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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잔차타다 얻은 교훈

........2002.10.07 00:38조회 수 3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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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두 좋은 주말 보내시리라 생각 합니다.

어제 한강 남쪽 자전거 도로에서 잔차를 탔습니다.
후배 한명과 둘이 나가며 한 두시간 타고 샤워하고
소주 마시기로 했습니다.

여의도를 지나 동작대교로 가던중 후배가 도로에 "와장창"
자빠졌습니다.
토요일이라 사람이 많았는데 달리다 서다를 반복중 사고가
났지요.
브레이크 슈를 앞쪽 만 갈았는데 제동 중 앞 쪽이 너무 세게
잡힌 것 입니다.
어깨 쪽이 까지고 팔에 작은 상처가 여러곳 생겼습니다.
얼굴 노래가지고 술 마시는 후배 보며 생각 했습니다

첫째 교훈
헬멧을 꼭 쓰자
어제 후배는 머리가 도로에 부딛쳐 헬멧이 크게 금이 갔습니다.
헬멧이 없었다면 최소 안면이 쓸리거나 최대 사망이라고 생각
합니다.헬멧 금가고 헬멧바이저는 깨졌으며 상의의 어깨쪽은
쓸려서 째졌으니 좀 심하게 부딛쳤지요.
헬멧은 자동차의 안전벨트 이상 입니다.

두번째 교훈
구급약을 소지하자.
어깨와 손이 까져서 피가 나오는데 그 흔한 소독알콜도 없더군요.
저는 베낭에 예비 튜브,공구,윈드쟈켔등을 넣어다니는데 아니
소독약 하나 없는것입니다.이런 준비성 부족이.......
사람은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응급약 정도는 소지해야 겠습니다.

세번째 교훈
놀래거나 너무 신경 쓴 뒤 과음하지 말자.
라이딩중 헬멧이 나가는 대형(?)사고는 처음이라 안주삼아서 과음
했더니 지금도 머리와 속이 사고치고 있네요.
적절히 마셔야 겠습니다(지키기 어렵지요.)

끝으로 돌아오던 중 여의도 119에 들려서 간단한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휴일도 근무하시며 친절히 치료해주신 119대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안전한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안라.... 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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