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인지라 야간에만 주로 타게 됩니다. 12시가 넘어도 자전거 도로엔 사람들이 적지않은 편이죠. 좀 환한 곳과 덜환한곳이있는데 정말 위험한 요소들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1. 검은색 옷입고 걷기 뛰기 운동하시는분들..
정말 안보이더군요. 이왕 입으실거 밝은색이 좋을듯 하네요.간혹 마라톤 연습하시는분은 다리에 그 야광 띠 같은걸 끼신분이있는데 그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의, 하의, 모자, 장갑 중에 하나는 아주 밝은 색을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몽땅 검은색에다가 체구가 좀 작으신분들은 정말 잘 안보입니다.
혹시 주변에 밤에 달리기 운동하는 분들 계시면 꼭들좀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귀가시에도 위험해 보이더라구요.
2. 뒤로타는 롤러 브레이드.
한번은 전방에 3명의 롤러브레이더를 발견, 속도를 미리 줄였죠. 앞에 2사람은 한쪽으로 비키더군요 그런데 마지막 한친구가 정면으로 계속 오는거예요 일단 딸랑이에 손을 얻고 칠까말까 하는데 한 3미터 앞에 와서야 왜 그친구가 정면으로 돌진하는지 알았죠. 뒤로 오고 있었음 --;;;;; 뒤늦게 저를 발견하곤 "으어~"하고 어우적대더군요 쩝...
3. 무적의 야간 잔차
전방에 깜빡이, 붉은경고등, 전조등, 아니면 반사판.. 이중에 아무것도 안달고 야간을 질주하는 자전거들 정말 무섭습니다 --; 어떤 아저씨는 휴대용 후래쉬를 핸들에 노끈으로 칭칭 동여매셨더군요. 이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로 어린학생들이나 일부 주부들이 아무것도 안달고 다니는데 앞에 깜빡이 얼마 하지도 않으니까 꼭 달았으면 합니다. 이상태에서 폭주까지 해대면 음냐..--;
지금생각해보면 옛날자전거에 달린 앞바퀴 자가발전식 헤드라이트가 그립습니다. 라이트가 엥간하면 10만원이 넘으니원.. 전지식은 너무 금방 닳고....
4. 어린이들...
어린이들을 데리고 밤에 산책나오신거 까지는 좋은데 좀 부모들이 좀더 신경을 써야 할듯 합니다. 저야뭐 초보라 느리게 다니지만 꽤나 고속으로 연습하는 라이더들이 많거든요. 보통 다리아래는 더욱 어두운데 한번은 다리아래통과시에 뭔가 검은게 있는듯해서 급하게 틀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린이용 자전거가 도로 한가운데 주차되어있었지 뭡니까. 내 왼쪽발 옆으로 스쳐가는 어린이 자전거 헉헉......잘잘못을 떠나서 애들 다치게 하고싶은 생각은 절대로 없으니까요.
5. 연인들....
심야에 긴 잔차도로 걸으며 분위기 잡는거 좋죠 근데....애정표현에 정신이 팔려 안전을 소홀히 해서야 되겠습니까 --;; 딱 길 안가운데 둘이 부둥켜 안고 걷고있으면 이쪽은 자전거 3대쯤 밀리고 반대쪽엔 자전거 1대 롤러브레이드3명 밀리고 이거 땡땡이를 치기도 미안하고..하긴 안전을 생각할 여유가 없을레나 -.-;;
뭐 왈바분들이야 다 공감하시고 아는내용일테지만.. 주변분들에게 적극 홍보를 했으면 합니다. 야간에만 타다보니 느끼는점이있어서 써봤습니다.
PS : 근데 제자전거가 검은색이라 좀 찔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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