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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다가 기분 나쁠때..

........2002.11.01 15:32조회 수 48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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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빵빵거리는거나,불법주차 차량은 뭐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게 된 경력 1년차의 라이더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정말 기분나쁜게 하나 남아있습니다.
그건 바로 같은 라이더끼리 인사 안 받아주는 것..

반대 차선에서 시속 3-40km로 쏘는 분께는 인사도 안 겁니다.그건 도리어 실례죠.인사하려고 손들다가 큰일나니까요..

관광모드로 널널하게 (시속 10km내외)다니는데,저기 앞에서 헬멧쓴 멋진 라이더가 다가옵니다.왼손이나 오른손 형편 닿는대로 들어보이고,여의치 않으면 고개라도 꾸벅 합니다.

대부분은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시는데..여태껏 딱 네분 정도가 인사를 안 받아주시더군요.그중 한 분은 제가 인도 경계석에 발 올리고 횡단보도 신호대기중일때 인도로 지나가시더군요..습관대로 꾸벅-하고 머리 들면서 눈까지 마주쳤는데 빤히 쳐다보시고는 쌩 하고 사라지는데..-_-..젋은 사람이면 철이 덜 들었거니 하고 넘어가겠습니다만,아 글쎄 저보다 나이도 많아뵈는 분이(40대 정도?)그러시더군요.헬멧 쓰고 스페셜 유니폼 아래위로 딱 갖춰 입으신 분이 말입니다...

산에서는 다들 인사 하시죠?도로에서도 상황 되시면 꼭 합시다.MTB라고 늘 산만 타는 것 아니지 않나요..안전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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