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에 회사직원 4명과 제주도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먼저 참가한 사람의 개략적인 프로필은,
왈바회원인 저(39세)는 자전거초보이지만 금년 3월에 마라톤풀코스도전에 성공하였으며,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는 우수한 체력의 소유자.
그리고 제일 연장자(46세)인 우리회사 부장은 매일 실내자전거를 1시간씩 타는...그러나 술을 무척 즐기는(거의 매일?) 치질보유자.
그리고 그다음은 나이 42세로서 매월 1차례이상의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극히 우수한 체력의 소유자. 단 자전거는 거의 못탐.
나머지 한사람은 저와 같은 39세로 술과 담배에 찌든....그러나 운동은 전혀 하지 않은 우리주변의 40대 같은 사람.
이렇게 네명이서 제주도 일주를 시작하였습니다.
해안도로와 일주도로를 번갈아가면서 탔기 때문에 거리는 대략 2백50내지 2백 70킬로미터 정도가 될듯하네요.(미터기가 없어서..)
원래 예정은 3박 4일이었는데 위의 치질환자가 엄첨 쏘기 때문에(후일담 : 치질의 고통이 워낙 심해 그냥 쏘는게 차라리 덜 아프다고함) 예상보다 하루 당긴 2박 3일에 끝날수 있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안한 사람덕분에 휴식시간이 예상보다 항상 길어졌다는 것을 감안해도 3일이면 일주가 충분할 듯 합니다.
그런데 평소 자전거를 탈때 엉덩이가 아프다는 것을 별로 못느꼈는데 3일내리 자전걸만 타니까 사타구니가 무척 아프더군요. 어쩌면 제주도에서 빌린 고물자전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3일내내 루 10시간 정도 탔으며, 술은 거의 망가질정도로 매일 마셨습니다만 체력적으로는 그다지 힘들지 않더군요. 코스도 비교적 완만한 경사이고..
따라서 왈바회원이라면 천천히 2박 3일이면 가능할것같습니다.
저도 제 자전거를 가지고 갔다면 2일이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추후 2일만에 완주를 할 예정입니다.
결론 : 왈바회원이라면 3일이면 관광도 가능하다.
그 환상의 코스를 적극 추천합니다.(가능하다면 내년 봄에 꼭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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