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부산임다...

십자수2002.11.07 19:35조회 수 387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밤 11시 기차 타고 와서 새벽에 내려왔슴다...
파업중에 웬 한가한 나들이냐구요? 아닙니다..

부산 동아대병원 노동조합원 1일교육에 참가(연사)차 왔습니다..
현재 파업중인 조합원의 생생한 증언을 전달하기 위해서죠..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자꾸 길어지는 장기파업은 몸과 마음을 정말 지치게 만드는군요..
파업 안했으면... 정말 좋은 차 한대는 뺏을만큼 손해도 보고 있고...
어제 제 애마(에스페로)가 산정호수 교육 다녀오는 길에... 디스크(변속) 흔히 삼발이라 하는것이 나가서 더욱 새 차 생각이 간절하네요.. 벌지는 못하구... 쓸데없는데 돈은 들어가구.. 환장하것네요..ㅠㅠ

암튼 시간이 안되어서.. 때우고 있습니다..
처남집이 있지만 새벽에 드가는것도 그렇고 해서..또 해운대라 멀기도 하고..
부산역에서 해운대면... 서울로 치면 강서구에서 강동구쯤 됩니다..

부산역에 내리는데 "공무원 노조 인정하라"고 잡혀갔던 동지들 환영 나온 분들이 계서서 인사 몇 마디 나누고...

공무원이 공무원을 몽둥이로 패대는 우리나라 정말 좋은 나라입니다..
자랑스런 대~ 한~ 민~국...!

썩어빠진 국회의원들... 전직 노조위원장을 지냈다는 장관의 쓰레기 발언하며..
이나라가 어디로 가려는지...
돈 되는건 모두 다 외국기업에 팔아치우고.. 그 돈(달러) 들어왔다고 외채보유수준에서 몇위에 들었다고...

국가의 소중한 기업 (대우자동차, 삼성자동차) 그리고 서울 종로 을지로의 수 많은 외국 자본에 팔린 빌딩들... 이젠 테헤란로까지 점령 당하고 있다네요..

이나라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누가 강연에서 그러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치의식은 364일은 골수 야당이고..선거일만 되면 지 멋대로라고"  낙선운동해서 떨어뜨려 봤자.. 그놈이 그놈인 세상!

20대의 최대 지지층이 정몽준이란 사실...
월드컵 잘 치러내면 정치 잘 하나요? 우리나라 임시직이 60%에 달하고... 20대 대부분이 임시직인데... 그 임시직의 폭을 더욱 늘려갈 전형적인 자본가인데..
이해가 안되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심각히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너무 노동자적 생각에서만 이 글을 썼나요?
누굴 지지하든 우리나란 이 꼴 못 면합니다.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던 김대중 정부가...김영삼 정부때보다 더 많은 노동관련 구속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 역시 김대중이 잘 할거라 믿었기에 그를 밀었구요..
그런데 제게 4년후 이런 시련을 표를 던진 제게 주는군요..

나라의 알맹이를 쏙 빼서 외국 자본에게 헐값에 넘기는거.. 그래서 왜채 값고 IMF벗어나는거 누군 못합니까?
저 시켜도 영어 잘하는 친구놈과 해 내겠습니다..

가톨릭과 공권력이 손 맞잡고 명동까지 경찰 투입해 달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우리나라 가톨릭의 수장인 추기경님께서 했다지요?
저야 부산에 와 있지만... 서울이 걱정되는군요...ㅠㅠ

우리나라 가톨릭과 정부... 레임덕, 노동탄압...

이거 남 일 아닙니다.. 병원 장기파업 사업장의 일만은 분명 아닙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불어닥칠 기업 구조조정의 대상이 당신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기업 논리에 맞게 필요악인건 인정합니다...
그 자리를 임시직으로 대체하고..
그리고 주 5일제가 반대에 부딪히니깐.. 그걸 살짝 뒤로 빼고...그 멉니까? 특별 무슨 구역인가 정해놓고.. 광양이랑.. 몇개 도시에 특구를 만드는데...
거기엔 노동3권을 전혀 주지도 않는다네요...
그런 악법을 살짝 통과시키려 한다지요..
마음대로 해고 시켜도 된다고 법으로 문구를 만들어주는.. 그런 법! 잘려도 아무말 못하게끔 나라가 기업가를 보호해 준다는...

총선이든 대선이든... 우리나라의 일꾼 뽑을 때 잘 선택해야 합니다...
내 표가 죽은표가 될지라도 소신으로... 그리고 반드시 주권행사를 해야 합니다. 작은 힘을 모아서 작지만.. 그 작은 국민의 의견을 무시하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지방의회뿐 아니라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주민 소환제" 해야 합니다..
임기중에라도... 일 잘 못하고.. 지역구 관리 제대로 안하는 공약 제대로 실천 안하는.. 지역주민(유권자)에게 묻지도 않고 자기 생각에 따라 이리저리 떠도는 철새들 의원직 뺏고 다시 선출 할 수 있도록 법 개정해야 합니다.

밤새 잠 못자고...길어지는 파업으로 아침부터 바른 소리 지껄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49
188076 ▶◀ [ 謹弔 ] 깜장고무신님이 세상을 떠났습니다.319 뽀스 2008.07.09 9215
188075 바이크 투어맵 다운로드.161 amakusa 2006.07.19 8984
188074 촛불이 쉬쉬하니, 다시 노무현전대통령님이 한말씀하셨습니다.159 dunkhan 2008.06.18 7318
18807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44 공체선 2007.04.02 8003
188072 글 좀 올려 주세요138 STOM(스탐) 2007.04.26 1942
188071 강간범 잡아 넣고 왔습니다......129 다리 굵은 2006.04.05 19780
188070 ======더블 에스트롱~댓글 레이스 突入.~======120 더블 에스 2007.09.17 8459
188069 쫄바지는 몸매가 되는분들만 입으면 안되나요?115 madmagazine 2007.09.28 8576
188068 <b>"기적"을 믿으며 드리는....호소문</b>114 뽀스 2008.06.16 20528
188067 "칠십오님" 사망사고 경위 입니다.[펀글]114 독수리 2007.04.02 19296
188066 꼬리글 100개에 무모하게 도전해 봅니다...109 인자요산 2008.01.04 2083
188065 깜장 고무신님 현재 의식불명 상태입니다.104 Bikeholic 2008.06.06 7495
188064 ▶▶화끈한 만남을 원하세요? 어서오세요~◀◀103 부루수리 2007.06.21 2744
188063 이형기님을 보내며...97 pigmtb 2006.06.07 1888
188062 인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 심하네요.97 raxel 2006.03.09 4089
188061 엘스워스 모멘트 프레임 먹다... 96 뻘건달 2007.02.20 19640
188060 산악자전거대회 참가자 경기중 숨져!!95 hksuk 2006.09.30 6644
188059 [동영상] 28일 여성시위자 단체로 짓밟고 곤봉으로 때리는 전경92 그리운벗 2008.06.29 2663
188058 아래 동네수첩이 헛소리인 이유92 natureis 2006.01.03 2703
188057 오늘, 산악자전거대회 도중, 사망 사고라는데....91 잔차나라 2008.09.28 825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