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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산 벙개 후기????

앞바퀴2002.11.17 22:30조회 수 2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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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바퀴 이재환입니다..

쏟아져내리는 함박눈을 앞에두고..갈지말지 망설이다가
말발굽님의 출격소식을 보구서는 부랴부랴 준비했죠..
평소 왠만하면 부모님말씀을 듣는(?)저는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듣는척 마는척......
도로에서도 위험할까싶어 보호대를 아래위로 착용하고
자전거를 끌어냈습니다..

집 바로 앞에는 눈이 쌓여 좀 위험했지만
큰길가에는 눈이 다 녹았더라구요.......
괜찮겠다싶어 몇100m 나아가는데...
서서히 물이 신발속으로 스며들고...바지뒤에서도 스며들고...

날씨는 추운 날씨는 아니였지만
신발속으로 스며드는 물이....왠지 맘에 걸렸습니다..
동상이라도...-_-;

망우산. 말발굽님..모두 뵙고 싶어서 강행군을 했는데...
결국엔...무너지는군요..ㅠ.ㅠ
말발굽님 다음에 꼭 다시 망우산 벙개해주세요...

자전거 집에 끌고들어와서
1km도 안탄 자전거를 브레이크패드랑 림이랑 체인이랑 닦아주고
손은 또 거멓게 되버렸네요..^^;

말발굽님께는 전화드렸습니다...

부디 오늘 벙개 참석하시는분들.....조심해서 타세요..
클립리스페달은...바닥이 얼었을때는 최대의 단점인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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