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제 롤러탄지가 거의 1달이 다되가네요...
그건 틀림없습니다.
지겹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정말 심심합니다.

저는 그나마 롤러를 사면 따라오는 운동프로그램 비디오가 있어서
그거에 맞춰 목표를 가지구 하니 그나마 덜 심심하더라구요...
(제가 워낙에 허접이다 보니 프로그램따라가는게 너무 힘들어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더라구요 -_-;;;;;;;;;;;)

요즘은 비디오 보다가 질리면 드라마도 보고 뉴스도 보고 ㅎㅎㅎ
원래 TV전혀 안보고 살다가 롤러덕분에 요즘은 좀 봅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의외로 운동이 되는게 롤러입니다.
타기시작해서 3-5분만 지나도 몸에서 땀이 솟아나기 시작하죠...
저는 탑튜브와 스템에다가 수건을 걸쳐놓고 탑니다.
하지만 타다보면 핸들을 잡은 손에서 나는 땀으로 바닥은 어차피 더러워지죠 -_-;

저도 땀때문에 하루정도는 방에서 홀라당벗고 타본적이 있는데 정말 민망하더라구요 ㅎㅎㅎ
지쳐서 아래를 쳐다보면서 탈때에는 그게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데...
페달링 움직임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는데.....
"음...저넘이 라이딩시에 위치가 저랬었구나....의외인데.."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ㅋ

그리고 롤러로 운동하는데 필요한 물건중에 하나가 심박계와 카덴스를 측정할수 있는 속도계 입니다.
운동비디오에서는 꾸준히 100정도의 카덴스를 요구하는데,
저는 원체 카덴스도 느리고 허접이다보니 카덴스의 유지가 거의 불가능하더라구요...

그래픽적으로 눈에 보이면 아 피치를 올리자라는 생각이라도 들텐데
혼자 무대뽀로 세다보니 힘들어서 잊어버리고
그냥 카덴스는 포기하고 천천히 페달링하는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_-;;
저도 형편만 되면 빨리 하나 사야지라는 생각만.........;;;;

그리고 심박계가 있으면 자신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눈에 바로들어옵니다.
그래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무리를 방지하게 해주고 체계적인 운동을 할수 있게 도와줍니다.

심박계,카덴스가 체크되는 속도계 같은게 있어야 지겨운 롤러타기에서
나름대로 자신에게 동기부여도 되고 계속 보면서 덜심심하게 탈수있거든요 ㅎ


제가 롤러를 타게된 계기가 팔이 아파서 실제로 주행에는 무리가 있어서
롤러로 집에서 운동을 결심한거거든요...............
거의 3달정도 안타던 몸이 매일 30분정도 아침저녁으로 타니까,
처음에 탈때보다는 몸상태가 많이 좋아진게 느껴집니다.

겨울철에 체력관리로 롤러만한게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지겨움만 극복할수 있다면 겨울철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