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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저도 비슷한 경험을...

........2002.11.24 03:32조회 수 16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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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스키장 가는 길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식당에서 식판에 밥을 받아서 뒤를 돌아서는 순간 멍하니 메뉴판을 보고 있던 덩치큰 40대정도의 외국인과 부딪쳤습니다..
제 잘못이었죠....물론...
그런데... 이 외국인이....
무지 짜증을 내며...큰소리로...
"워치아웃!!!! 뻐커..." 라고 하더군요...  음식이 튀어서 자기 옷을 버린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부딪친건데.. 완전 오바더군요... 그리구 욕까지... 사실 우리... 영어는 잘 못해도 미국 욕은 잘 알아듣지않습니까..-_-;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다 저한테 쏠려 있을 정도로 큰 목소리였습니다.

저도 열받아서
"유 워치 아웃!!!! 뻐킹 뽀리너..." 라고 그랬더니 고개를 설래설래 흔들더니 저쪽으로 가버리더군요.... 마치 '너 같은 넘... 상대못하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한 경험이었습니다.

나...이거참...
그사람이 미국인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심증이 가네요... 그 안하무인격인 태도....

그리고... 북한 욕 하는 분들... 물론 그 심정 이해 못하는 거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미국의 적으로서의 북한'을 미워하진 맙시다... 우리 자손들이 같이 한반도에서 살 사람들은 북한동포들이지 미국인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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