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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인도 위주로 자전거 타기~

........2002.12.11 14:54조회 수 5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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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곳이군요 이 곳은...
항상 둘러만 보다가 글 한자 남겨봅니다... ^-^
이 나라에 MTB가 처음으로 뿌리를 잡을땐 저도 산에도 꽤 갔었죠...
그러다 몇년만에 우연히 다시 자전거를 한대 사게되면서 다시 타게됐는데요...

요즘 재미를 느끼는건 2가지입니다.
험난한 인도 골라서 타기와... 트라이얼 병행하기...

예전엔 주로 도로를 달렸었기 때문에 몰랐는데 우리나라 인도가 정말 험한 곳이 많더군요...
보도블럭이 우갸갸갸 하고 덜그럭거리는 곳도 있고
블럭이 깨진 곳... 턱이 너무 높은곳... 도 많죠...
새벽에 주로 타다 보니... 인도에 불법주차된 자동차들도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예전엔 그러한 것들이 무척 짜증스러웠었는데...
인도를 타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된 이유는...
연말이라 공사중인 곳이 많아지면서부터입니다.

공무원들의 연례행사중 하나인 멀쩡한 보도블럭 깨부시기... 로 인해서...
보도블럭을 다 훑어논 곳이 꽤 있습니다... 거기 정말 왓땀다... ㅠ,.ㅠ
왠만한 오프로드는 저리가라입니다...
보도블럭을 다 빼놓다보니... 당연히 바닥은 모레이고요...
중간 중간 모레들 잔뜩 쌓아놓은 곳에서 잔차 밀리는 맛은 정말 좋습니다. ㅠ,.ㅠ
거기에 공사하려고 보도블럭 쌓아둔 곳... 깨진 블럭... 나뭇가지...
이런것들 피하는 맛에 인도를 주로 타게 됐습니다...

타다보니... 재밌는 코스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저희집은 강남쪽인데... 아무래도 길이 죽죽 구획된 구간이 많아서 별 재미가 없게 마련이지만...
잘 찾아보면... 정말 멋진 코스들이 주변에 많더군요...
깨진블럭과 좁은 인도... 급경사와 급하강코스...
특히 구획도시보다는 자생적으로 생겨난 뒷길들을 찾아보면서...
정말 엄청난 재미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거기다 짜증스럽게 느꼈던 인도 불법주차차량들도 재미에 한몫을 해줍니다.
꼭 중요한 포인트에 불법주차해놓는 차들이 의외로 많아서...
그 장애물들 피해다니는 재미도 참으로 쏠쏠합니다...

그 외에도 차들 인도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봉들도 멋진 역할을 해주고요...
함부로 버린 쓰레기들 (특히 바카스병 같은 것들은 스릴만점... ^-^;;) 도 한몫 해줍니다.

그냥... 이런 재미로 타는 사람도 있다는 말씀 한번 드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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