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사진 입니다....
감동이라는 말 외에는 달리 표현할 말을 찾질 못하겠군요.
군인의 총부리에 꽃 한송이씩을 꽂아주던 데모대의 청년이나 천안문 광장에서 홀로 탱크를 저지하던 젊은이나.....
때론 침묵이 열마디의 말보다 더 강할수 있다는걸 새삼 다시 느끼게 하는군요.
이후 글은 사진을 찍으셨던분이 쓰신 글입니다.
촛불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처음 집회가 시작되었던 장소에서 교보문고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한후 텅빈 그자리에 누군가 가만히 서있더군요...
전경들 한 100명이 서있는 앞에서요...
10분, 20분..... 시간은 계속흘렀습니다.
뭐하는 사람인가하고...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의 옆으로 갔을때 눈물이 날것만 같았습니다.
고등학생,
눈을감고, 촛불이 꺼질까 두손으로 촛불을 감싸안고
조금의 동요도 없이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일반인이라면.. 대중들이 없는 그런 상황에서 전경들 100명이
바로 앞에있고 혼자서 시위하고 있다면.. 공포감에 휩쌓일텐데.....
대단한 청소년... ㅡ.ㅡ;;
얼굴기억했다가 길가다 보이면 호빵이라도 사줘야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