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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가 내게 준 큰 선물

........2002.12.31 09:59조회 수 2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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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남긴 올해를 되돌아 보니
왈바가 내게 끼친 영향이 상당히 컸습니다

우선 50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쑥스러운 헬맷을 쓰고 자전거를 타게 만들어 주었고

그 덕에 숨가쁜 업힐을 오르 내리며
녹슨 기관차같이 색색거리는 내 기관지가 가엾어
담배를 끊기 시작했습니다

담배를 피워 문지 3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원고뭉치를 앞두면
담배부터 두어대 피워 물어야 일이 되곤 했는데...^^;

문방사우에 더하여 내게는 문방오우가 된
그 담배를 끊기 시작한지 오늘로 18일 째

이렇게 모진 배신의 길을 걷게 만든 것이 왈바입니다...^^

그 동안 좋은 분들도 여러분 뵈었고
좋은 글을 통한 공부도 많이 하였으니
왈바가 여간 고마운 게 아닙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전처럼 왁자지껄하지 못하고

마치 유신치하의 신민들처럼...^^
이리저리 눈치재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 느낌인데

새해에는 통제된 질서보다는 분방한 자유로움이
더욱 너그럽게 받아 들여지기를 바라봅니다

최근에는 스폰서들도 많이 늘어
스폰서 란에 여러 관련업계의 간판이 걸린 것을 보면
덩달아 마음이 푸근해 지기도 합니다

어울리지도 않는 개인 홈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답시고 스폰서쉽에 참여해 왔는데

이젠 잘 어우러진 스폰서 칼라에 훼방꾼이 되지 않도록
물러서야 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지난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직접 만나뵌 분들도 감사하고
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전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영화배우처럼 매력적인 홀릭님 다굵님
그리고 왈바의 소중한 많은 분들...

새해에는 더욱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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