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자전거를 탑니다..

메이커를 타는것이 아닙니다..

메이커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는 뭐가 않좋다..

뭐는 뭐가 좋다...

다 주관적인거라고  생각 합니다..

몇일전 일이였습니다..

누군가에겐 추억을 만들어주고 누구에게 편안한 운송수단이 되었을

낡은 자전거를 보고.. 누군가가 고물 자전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씁쓸했습니다..

외관이 낡았다..

그것이 그 자전거의 가치를 말해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그 자전거와 같이 오래 공유한 그 사람의 추억이 부러워질 뿐이죠..

낡은 물건이라고, 어느 특정 브랜드의 물건이라고..

그것을 않좋다고 이야기 하는건..

당신이 타고 있는 자전거를 욕하는것과 다름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당신이 자전거를 타면서 만든 추억을...

그 사람도 당신이 않좋다고 이야기한 자전거를 타면서 만들수 있는겁니다..

조금더 자전거를 사랑하고.. 조금더 상대방을 이해하는 와일드 바이크 식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철티비 라고 .. 자전거 메이커가 안좋다고.. 그 사람을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추운날 태능입구 근처 어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