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중고거래를 하면서
님과 거래한 것이 가장 기분 좋게 물건을 드렸던거 같습니다.
저도 헬멧만 있다면 드리고 싶은 마음 찡한 글이네요 ^^
진정 달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글인거 같습니다.
좋은글입니다. 수고하세요~!
>오늘 전 제잔차가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보시다시피 아이디처럼 헝그리 라이더랍니다.^^
>
>오늘은 퇴근하고샾에 갔지요.
>
>집근처에 있는 XXX메이트
>
>...
>
>2년전 여자친구의 어텍델타를 사는날 같이 산 저의 첼시우스라는 잔차가 있답니다.
>
>해가 지난 모델이었지만 21단짜리 잔차치곤 그래도 구성이 좋아서 제가 주인이 되기로 했었죠.
>
>이녀석과 함께 출퇴근, 한강, 동네한바퀴, 많이 다니던 어느날...
>
>저에게 이젠 아프다며 고백을 하더군요..
>
>다닳아버린 타이어, 이젠 잡을대로 다 잡아서 울퉁불퉁 되버린 림
>
>속이 다 상해서 휘청거리는 허브. 체인을 쫓아갈 힘이 없어져 버린 스프라켓..
>
>'이젠, 너도 많이 달렸구나...'그후...
>
>21단 잔차에서 27단 업글을 결심했답니다.
>
>사실 결심이라기 보다 혼자사는 현실과 쪼들리는 생활고에
>
>새차 사기가 어려워서 라는 슬픈 이유였죠..
>
>그래도 아끼던놈이니 될수 있으면 지인~~짜 좋은차 사기전까진
>
>이녀석과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
>점심 식대 안쓰고 부품 하나하나 사서 모을때마다 가슴엔 왠지모를 기쁨.
>
>그리고 여자친구에겐 어느분이 싸게, 진짜 거의 거저에 주셨다고 자랑하고..
>
>그렇게 하나하나 모아서 업글을 끝내고 한강으로 달려보는데..
>
>이녀석도 기분이 좋은지 왜이리 잘달리던지 바람이 좋더군요.
>
>오늘은 안장을 샀답니다...
>
>퇴근길에 샾에 들러서 안장을 고르고 그리고 가방에 넣어서..
>
>여자친구를 만나고 " 나 안장 샀다^^*"라고 말하자...
>
>생활비도 없으면서 6만원 짜리 뭔돈으로 샀냐고.. ㅡㅡ
>
>가랑이 아파서 건강을 위해 조금 투자했다며... 겨우겨우..ㅡㅡ;;
>
>그러했답니다.
>
>아직 헬멧이 남았는데.. 샾에서 이것저것 써보고 맞는사이즈 알고
>
>다음번엔 헬멧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
>사실 인제서 헬멧 산다고 하면 왈바가족분들 저랑 안놀아 주실텐데...ㅜ.ㅜ
>
>그런데..오늘 잔차끌고 샾에 들어 갔는데,
>
>화려한 머신들 앞에서 내잔차의 락샥 제트는 왜이리 초라해 보이는지요...
>
>"안녕히계세요"하고 나올때 손끝을통해 전해오는 샥 스프링의 떨림은
>
>내마음을 알고 실망했는지 울고 있는듯하고..
>
>'그래도! 담엔 헬멧부터 하고..'~~ 하고 페달만 열심히 밟았답니다.
>
>아무레도 이건 업글병에 걸렸나봅니다.
>
>그래도,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내잔차^^' 라며 사랑하는 마음을 아는지...
>
>새로 얹어준 안장이 맘에 드는지 잔차도 웃고있는것 같네요..
제가 중고거래를 하면서
님과 거래한 것이 가장 기분 좋게 물건을 드렸던거 같습니다.
저도 헬멧만 있다면 드리고 싶은 마음 찡한 글이네요 ^^
진정 달리기 위해서 존재하는 글인거 같습니다.
좋은글입니다. 수고하세요~!
>오늘 전 제잔차가 웃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보시다시피 아이디처럼 헝그리 라이더랍니다.^^
>
>오늘은 퇴근하고샾에 갔지요.
>
>집근처에 있는 XXX메이트
>
>...
>
>2년전 여자친구의 어텍델타를 사는날 같이 산 저의 첼시우스라는 잔차가 있답니다.
>
>해가 지난 모델이었지만 21단짜리 잔차치곤 그래도 구성이 좋아서 제가 주인이 되기로 했었죠.
>
>이녀석과 함께 출퇴근, 한강, 동네한바퀴, 많이 다니던 어느날...
>
>저에게 이젠 아프다며 고백을 하더군요..
>
>다닳아버린 타이어, 이젠 잡을대로 다 잡아서 울퉁불퉁 되버린 림
>
>속이 다 상해서 휘청거리는 허브. 체인을 쫓아갈 힘이 없어져 버린 스프라켓..
>
>'이젠, 너도 많이 달렸구나...'그후...
>
>21단 잔차에서 27단 업글을 결심했답니다.
>
>사실 결심이라기 보다 혼자사는 현실과 쪼들리는 생활고에
>
>새차 사기가 어려워서 라는 슬픈 이유였죠..
>
>그래도 아끼던놈이니 될수 있으면 지인~~짜 좋은차 사기전까진
>
>이녀석과 함께 하기로 했답니다.
>
>점심 식대 안쓰고 부품 하나하나 사서 모을때마다 가슴엔 왠지모를 기쁨.
>
>그리고 여자친구에겐 어느분이 싸게, 진짜 거의 거저에 주셨다고 자랑하고..
>
>그렇게 하나하나 모아서 업글을 끝내고 한강으로 달려보는데..
>
>이녀석도 기분이 좋은지 왜이리 잘달리던지 바람이 좋더군요.
>
>오늘은 안장을 샀답니다...
>
>퇴근길에 샾에 들러서 안장을 고르고 그리고 가방에 넣어서..
>
>여자친구를 만나고 " 나 안장 샀다^^*"라고 말하자...
>
>생활비도 없으면서 6만원 짜리 뭔돈으로 샀냐고.. ㅡㅡ
>
>가랑이 아파서 건강을 위해 조금 투자했다며... 겨우겨우..ㅡㅡ;;
>
>그러했답니다.
>
>아직 헬멧이 남았는데.. 샾에서 이것저것 써보고 맞는사이즈 알고
>
>다음번엔 헬멧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
>사실 인제서 헬멧 산다고 하면 왈바가족분들 저랑 안놀아 주실텐데...ㅜ.ㅜ
>
>그런데..오늘 잔차끌고 샾에 들어 갔는데,
>
>화려한 머신들 앞에서 내잔차의 락샥 제트는 왜이리 초라해 보이는지요...
>
>"안녕히계세요"하고 나올때 손끝을통해 전해오는 샥 스프링의 떨림은
>
>내마음을 알고 실망했는지 울고 있는듯하고..
>
>'그래도! 담엔 헬멧부터 하고..'~~ 하고 페달만 열심히 밟았답니다.
>
>아무레도 이건 업글병에 걸렸나봅니다.
>
>그래도, 폼은 안나지만 '그래도 내잔차^^' 라며 사랑하는 마음을 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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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얹어준 안장이 맘에 드는지 잔차도 웃고있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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