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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뭐 대략이렇습니다.

........2003.01.24 12:00조회 수 306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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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유통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자전거와 비슷한 제품이라 할수 있겠죠.
한국정가100만원짜리 자전거의 한국수입가는 저의 예상으로는 한 25-30만원선할겁니다.(관세, 운송료포함).
수입업체는 각 샵들에 현금을 받고 넘기는 경우 이것들을 한 50-60만원선에 넘깁니다. 보통 현금사입의 경우 마진을 최소40%정도는 주어야 하기때문입니다.
그 40%마진중 샵은 알아서 할인을 해주고, 15%할인해주면 25%마진을 가지는 셈입니다.
한국에서 판매가가 올라가는 첫번째는 시장이 무척이나 좁다는 겁니다. 고급산악자전거를 아는 사람도 극소수이고, 그중에 최고급에 속하는 300만원이상제품을 타는 사람은 극소수중의 15%정도밖에 되지 않은다는 겁니다.
수입을 업으로하는 수입업체는 이런 마진구조가 아니면 수입자체가 힘들어지고, 사실 한국에서 팔리는 물량가지고 수입을 한다는 자체도 사실 외국제조사들한테 사정사정 해야하는 실정일겁니다. 말이 독점수입이지, 왠간한 수입업체는 직원이 3-5명정도이니까, 그들도 젊은 맘에 좋아하는 것 한번 해보자는 것이지, 뭐 폭리취할생각은 그리 없을것입니다.
시장이 크면 수입가도 내려가고, 판가도 당연히 내려가겠지만, 아무튼 좁은 시장이 첫번째 원인이고, 일부 몰지각한 상행위도 문제는 있을수 있겠죠.
뭐....이상입니다.



>산악 자전거 입문 6개월된 초보입니다. 6개월전 나름대로 오랜시간 리서치 후에 나름대로 가격대비 가장 괜찮다고 생각되는 하드테일 하나 구입하여 잘 타고 있습니다. 6개월이 지나고 어느 정도 재미를 붙여 자전거를 바꿔볼 생각에 여기저기 새 자전거를 리서치하던 중에 든 생각을 몇자 적어봅니다.
>진작 알고는 있었지만 국내에서 판매하는 외국산 자전거의 거품이 너무 심합니다. 도대체 두배이상을 받아먹는게 말이됩니까?(이런 경우에는 '먹는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것 같군요.) 미국에서 1000불(한화 120만원가량)하는 자전거가 250만원 이상에 팔리고 있습니다. 2500불하는 자전거를 750만원이 권장 소비자 가격이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물론 샵에 직접가면 큰 선심쓰는양 조금 할인을 해주지만 여전히 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이에 대한 국내 수입상과 그밑에 딜러들의 논리는 간단합니다. 관세20%에 운송비에 A/S비용을 합치면 그정도 가격이 나올수 밖에 없다고..말도 안되는 어불성설이죠. 미국에서 판매하는 딜러들도 똑같이 A/S합니다. 운송비의 경우 일반 해외배송 carrier 이용할 시 자전거 한대에 150불 가량입니다. 대량 수입일 경우 한대당 운송비가 얼마나 될까요? 이보다는 싸겠지요. 관세도 20%라고 하지만 부품과 프레임등 따로 수입할 경우 훨씬 쌉니다.
>백번 양보해서 미국내에서 1000불짜리의 자전거의 경우 운송비 150불(15%), 관세 200불(20%)이라고 가정할 경우 총 1350불 도 지불하면 직접 수입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걸 250만원을 받습니까? 미국판매 가격에도 딜러 마진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진짜 해도 너무합니다.
>오랜 생각끝에 local 샵 도와주는 셈치고 하나 구입하려다가 괘씸해서 미국에 있는 후배한테 부탁해서 얼마전에 하나 직접 수입했습니다. 정말 싸더군요.
>앞으로 주위에 분들이 자전거 구입하신다고 하면 제가 발벗고 나서서 직접 수입하는 것 도와드릴 작정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러고 계시고 앞으로 자전거 동호인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국내 자전거 상들도 가격 인하 압력을 받겠지만 그 심보가 너무 괘씸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담보로 돈을 벌려는 상혼은 경멸합니다.
>기가막힌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며칠전 한 친구가 에어본 럭키스트라이크 프렘을 799불(95만원)+운송비 10만 = 총105만원에 가져왔습니다. 근데 여러 국내 딜러 홈페이지에는 판매가 250만원이라고 써 놨더군요. 안방에서 주문한 개인보다도 가격경쟁력이 없으면서 무슨 장사를 합니까? 이 경우에는 둘중 하나이겠죠. 장사에 소질이 없던지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던지. 글쎄 저만의 생각인가요?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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