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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른 면

........2003.02.02 23:09조회 수 1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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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미국의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가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은 암을 이기고 재기했다는 것이 더 큰 역활을 한 것 같습니다.

약간의 오류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우선 5연속 우승자는 단 한사람 미구엘 이두라인 한 명입니다. 여러명 아닙니다. 그리고 작년에 우승하여 3연패가 아닌 4연패입니다. 그리고 싸이클은 미국에서 정말 찬밥입니다. 여러분 많이 보시는 ESPN보시면 알 것입니다. 공중파에서 절대 생중계 안합니다. 스포츠 뉴스에 잠깐 소개시켜줄 뿐이지요. 미국에서의 인기를 유럽에서의 인기로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를 미국내 골프나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 등의 선수들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런 환경에서 싸이클선수로서 당당히 비교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유럽에서는 Tour de France하면 믿기 힘드시겠지만, 정말 월드컵에 버금가는 큰 대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연속이 아니라 단 1회만 우승해도 그는 정말 영웅으로 받들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싸이클 종목은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비인기 종목이지요. 그런 미국에서 그가 단지 Tour de France에서 4연패하였다고 하여 작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한 것이라는 생각에는 반대합니다. 그리고 그를 미국 스포츠계가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서 한 음모라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 이전에 Greg Lemond라는 미국선수도 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Tour de France을 연속은 아니지만 3 (or 4)연패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선수 이름 아는 사람 몇이나 있습니까? 아마 미국 사람도 그 사람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일 것입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도 그럴까요? 절대 아닙니다.

저는 암의 고통을 알고 있습니다. 제 가까운 분 중에 투병한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암을 이기고 Tour de France의 우승을 통해 재기했다는 것은 정말 암환자나 가족에게는 정말 큰 꿈이며 희망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이야기 자체가 암환자나 그 가족에게 큰 힘과 도전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보편적인 상식이 미국의 애국심이라든지, 영웅 만들기의 한 방편으로부터 발생하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현재 재단을 만들어 암과의 싸움에 기여하고 있으며, 많은 암환자나 가족으로부터 편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상기의 글에서 편 주장이 일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좀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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