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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거슬르면 안되는것

mpzeki2003.02.01 20:54조회 수 43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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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서 거슬르면 안되는 것이 있나봅니다. 바로 자신의 각오(결심)가 아닌가 싶네요.

각오 : 눈온 뒤, 눈이 다 녹기 전에는 절대 안탄다
경과 : 탔다
결과 : 콘크리트 위에서 사정없이 슬라이드 함.
피해 : 보호대 했음에도 사지의 관절 부의 찰과상. 상의 3겹입었은데 죄다 찢어져서 금전적 피해. 그리고 잔소리

각오 : 오늘은 편도로 가야겠다.
경과 : 도중에 himman님, GUN님, webpad님과 마주침
결과 : 일정 차질
피해 : 잔소리, 고글 분실

각오 : 어지간하면 익숙한 풀샥을 끌고 가자
경과 : 힘들다는 이유로 하드텔(용도 : 가벼운 산행, 로드, 출퇴근) 끌고나감
결과 : 업힐, 다운힐 모두 빌빌 거림
피해 : 자신감 상실

각오 : 심하게 여러번 다친 이후로는 상체 보호대하고 라이딩
경과 : 간단하게 팔꿈치 보호대만 함(극히 허접함)
결과 : 넘어져서 다침
피해 : 담들 잘 안까지는 옆구리 까짐, 약값들어가고 샤워할때 따거움. 팔꿈치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는 밀려서 보호하려는 부위는 여지없이 까짐

각오 : 다친 다음에 왈바에 경과보고 안하기
경과 : 안하지 않음
결과 : 좀 그럼
피해 : 그렇죠, 좀. 다치고 나면 꼭 올리는게...

각오 : 명절은 가족과 함께...
경과 : 안함
결과 : 위에 같은 사태를 초래

우... 오늘 수색산에서 한 건 했습니다. 넘어질때 얼굴 안다칠려고 고개를 쳐들어서 뭐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오늘 같이 라이딩 하신 분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항상 번개 때마다 다른 분들에게 걱정만 끼치는 군요.

사람이 각오한 바가 있으면 꼭 지켜야하나 봅니다.

하드텔 처분할까 봅니다. 쩝... 실력도 안늘고... 적성에 안 맞는지...

여러분 올해 다치지 않고 건강하시게 라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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