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로또 사서 일주일간 웬지 모를 기대감에 즐거웠구요.. 큰 액수의 투자금도 아니어서 실망감이 크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여친과 택시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가는데 라디오 모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복권 수익금으로 공익사업하는건 맞는 일인데.. 그 공익 사업에 쓰일 돈의 대부분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민들의 돈이라구요..

부자가 복권 샀다는 소리는 못 들어 봤다면서요.. 그리고 공익사업이라는게 세금으로 하는 것인데.. 복권 수익도 국가로 들어가는 세금의 일종으로써 형평성이 없다는 것입니다.. 세금이라는게 어느나라를 보나 많이 가진사람은 더 내고 적게 가진 사람은 덜 내는게 이치이지만, 복권이라는것은 다 같다는 것이죠. 거기다 가진 사람이 1억원 어치를 사서 당첨 안되면 뉴스거리도 아니지만 없는 사람이 빚내서 1억원 어치를 사면 욕만합니다.. 거기다 무슨 일이라도 내는 날에는 모두 싸잡아 욕을 하게 되죠..

암튼 그래도 저는 로또 계속 할껍니다.. 저같이 간이 작은 사람은 적은 돈으로 일주일이 즐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거든요.. ㅎㅎㅎ

로또 하시는 우리 왈바 회원 여러분.. 당첨되신 분들 축하드리고.. 저 같은 분들은 다음을 기약하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