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쪽지도 주시고 고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문스님을 기억하는 건 일반 자전거로도 불평없이 산을 타는 모습을 보고 정말 산악자전거에 대한 열정이 강한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는 겁니다.

  저는 고급 자전거 타는 사람보다도 일반 자전거로도 열의를 가지고 산악자전거를 타시는 분을 존경합니다. 문스님은 나보다 어리고 아직은 미약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만, 산악 자전거에 대한 열정만큼은 저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큰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감히, 나보다 어린 사람이고 사회 경험, 인생 경험이 적은 사람이지만, 산악 자전거 동호인의 한 사람으로써 문스님을 존경합니다.

  산악 자전거는 산악 자전거 일 뿐 사치의 대상이 아닙니다. 가끔 고급 자전거, 과도한 잦은 업그레이드 등을 보면서 문스님 같이 일반 자전거로도 산악 자전거를 즐기는 분을 보면 정말 존경 스럽고 진정한 산악 자전거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제 대학생이 됬으니 더욱 더 열심히 타시리라고 생각됩니다만, 앞으로 종종 자주 만나서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