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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아마 치셨어도 결과는 ^^;;

심야잔차2003.02.10 21:50조회 수 1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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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까이서 딸랑이를 치면 -> 약간 짜증스런 표정으로 돌리다가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ㅡ.ㅡ
2. 멀리서 딸랑이를 치면 -> 짜증내면서 가끔 궁시렁거린다 ㅡ.ㅡ;;
3. 가까이 가서 인기척을 하거나 말을 건내면(실례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등등) -> 역시 비명을 지른다 ㅡ.ㅜ

모두 다 부정적인 예입니다만..
제 경험으로는.... 놀랄분은 뭐 어지간함 어떤 수로든 놀랍니다. ㅡ.ㅡ;;

개인적으로는 사람에게 딸랑이를 사용하는건 자전거에 차들이 빵빵거리는거랑 비슷할꺼같아서 조그마한 종을 달고다닙니다.
듣기좋은 소리로 딸랑~딸랑~ 맑은 소리가 나는데 이게 요철구간이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나거든요. 아, 패달링이 불규칙적이어도 납니다. ^^
사실 전 90%이상 늦은밤에만 타기에 이게 제일 보행자배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또 한강변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만....
비명지를 여성은 어떤식으로든 지르는거 같습니다.

우선은 컴컴한 밤에 시커먼 물체가 나타나서그런거같구(거뚜 소리도 없이),
그 다음은 순전히 저같은 덩어리들의 입장인데....
저같은 덩치(특히나 지오메트리가 위로 갈수록 커지는 ㅡ.ㅜ)들을 갑자기 만나면 얼굴이 높이있어서 순간 목없는 귀신을 보는거 같다고 하더군요. ㅡ0ㅡ

실제로 대학시절 캠퍼스에서 저랑 마주치면 소리지르고 도망가는 여자들 꽤 됬었습니다. ㅠ.ㅠ

아무쪼록 가장 좋은건.... 라이트를 켜고 뒤에서 살살 따라가는겁니다. 천천히 가면서 균형감각도 늘게하구....음... 뒷모습이 이쁜아가씨면... 얼굴도 좀 상상하구(넘 변태스틱한가요? ^^;; ) 뭐 전 그렇게 다닙니다. ^^aaa
그러다 추월할때는 영탄님 말씀처럼 말을 건네면서 탐색전을 ^^;;;

저도 잠깐 나갔다 왔는데... 비때문에 기껏 세차한 잔거 때국물 투성이되고.. 얼굴도 무슨 검버섯이 핀거마냥 꾸정물 투성이네요.
이런얼굴 들이밀면 역시 비명지르겠죠?

아아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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