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re] 아아...정말..비극적인 스토립니다.

지방간2003.02.12 22:04조회 수 202댓글 0

    • 글자 크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TT


>이번에 제 애마인 에이쒸원이 리콜로 와서 팔고 더 좋은 사양의 팀차를 살려고
>
>마눌 몰래 160만원을 모았었습니다.
>
>근데 에이쒸원이 팔리지 않는 겁니다.
>
>할 수 없이 하드테일 한대를 그냥 주문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이 잔차를 어떻게 집에 가져오느냐가 문제 였습니다.
>
>그래서 이번 오장터 취재건으로 인해 참가 인원중 추첨을 통해 1등 잔차 2등 헬멧 등등...
>
>여러 경품을 준다고 마눌한테 뻥을 쳐 놨습니다.
>
>그리고 올빽님을 비롯 구영탄님한테 쪽지 하나 만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
>"축하 합니다. 에이쒸원님이 일등에 당첨 되었습니다... 잔차 받아가세요.."
>
>정도의 내용으로요...
>
>마눌한테 이야기 했더니....
>
>" 지금 잔차도 새거로 와서 그거 타면 되지 머하러 두대까지 필요해?
>
>  그냥 그거 팔아...."
>
>" 엥? 내 꺼도 지금 안팔리는데..어떻게 팔아?"
>
>"그거 경품으로 타는거 얼마 짜린데..."
>
>" 200만원 정도 갈껄?"
>
>" 그럼 50만원에 팔아... 그래도 안팔리겠어?"
>
>" 야 아깝게..어떻게 그렇게 싸게 팔아...."
>
>" 머 어때? 꽁짠데.."
>
>" ㅠ.ㅠ 알았어...."
>
>그리고 오늘 전화로 다시 뻥을 쳤습니다.
>
>" 자기야 경품으로 탄 자전거 오늘 팔았어.... 100만원에....
>  자...잘했....지?....   ㅠ.ㅠ "
>
>" 정말? 자기 최고야..."
>
>오늘도 저는 최고의 자기가 되기 위해 뻥을 쳐야만 했습니다.
>
>뻥에 살고 뻥에 죽는 나의 잔차 생활.... ㅠ.ㅠ
>
>이제 죽으나 사나 저는 에이쒸원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56
188096 raydream 2004.06.07 389
188095 treky 2004.06.07 362
188094 ........ 2000.11.09 175
188093 ........ 2001.05.02 188
188092 ........ 2001.05.03 216
188091 silra0820 2005.08.18 1474
188090 ........ 2000.01.19 210
188089 ........ 2001.05.15 264
188088 ........ 2000.08.29 271
188087 treky 2004.06.08 263
188086 ........ 2001.04.30 236
188085 ........ 2001.05.01 232
188084 12 silra0820 2006.02.20 1565
188083 ........ 2001.05.01 193
188082 ........ 2001.03.13 226
188081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물리 쪼 2003.08.09 215
188080 물리 님..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 아이 스 2003.08.09 245
188079 글쎄요........ 다리 굵은 2004.03.12 540
188078 분..........홍..........신 다리 굵은 2005.07.04 712
188077 mtb, 당신의 실력을 공인 받으세요.4 che777marin 2006.05.31 150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