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TT
>이번에 제 애마인 에이쒸원이 리콜로 와서 팔고 더 좋은 사양의 팀차를 살려고
>
>마눌 몰래 160만원을 모았었습니다.
>
>근데 에이쒸원이 팔리지 않는 겁니다.
>
>할 수 없이 하드테일 한대를 그냥 주문했습니다.
>
>그런데 문제는 이 잔차를 어떻게 집에 가져오느냐가 문제 였습니다.
>
>그래서 이번 오장터 취재건으로 인해 참가 인원중 추첨을 통해 1등 잔차 2등 헬멧 등등...
>
>여러 경품을 준다고 마눌한테 뻥을 쳐 놨습니다.
>
>그리고 올빽님을 비롯 구영탄님한테 쪽지 하나 만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
>"축하 합니다. 에이쒸원님이 일등에 당첨 되었습니다... 잔차 받아가세요.."
>
>정도의 내용으로요...
>
>마눌한테 이야기 했더니....
>
>" 지금 잔차도 새거로 와서 그거 타면 되지 머하러 두대까지 필요해?
>
> 그냥 그거 팔아...."
>
>" 엥? 내 꺼도 지금 안팔리는데..어떻게 팔아?"
>
>"그거 경품으로 타는거 얼마 짜린데..."
>
>" 200만원 정도 갈껄?"
>
>" 그럼 50만원에 팔아... 그래도 안팔리겠어?"
>
>" 야 아깝게..어떻게 그렇게 싸게 팔아...."
>
>" 머 어때? 꽁짠데.."
>
>" ㅠ.ㅠ 알았어...."
>
>그리고 오늘 전화로 다시 뻥을 쳤습니다.
>
>" 자기야 경품으로 탄 자전거 오늘 팔았어.... 100만원에....
> 자...잘했....지?.... ㅠ.ㅠ "
>
>" 정말? 자기 최고야..."
>
>오늘도 저는 최고의 자기가 되기 위해 뻥을 쳐야만 했습니다.
>
>뻥에 살고 뻥에 죽는 나의 잔차 생활.... ㅠ.ㅠ
>
>이제 죽으나 사나 저는 에이쒸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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