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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토비즈 글 보고..흠..

24first2003.02.14 16:16조회 수 2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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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토비즈 관계자도 아니구요..
이토비즈의 하프프라자를 자주 이용하는 친구를 둔 대학생입니다.

지금까지 그 친구가 신청한 물건은
lcd 모니터, 홈시어터 스피커셋. 디지털 카메라 ,
그리고 얼마전에 자전거...입니다.

가격대는 순서대로 40만,10만,60만,9만원이구요.

자전거를 빼고 다 받았습니다.

저도 굉장히 끌리더군요... 특히 시중에서 100만원에(아무리 싸게사도)
파는 캐논 카메라를 60만원에 산 것을 보고
정말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이런 말을 하더군요.

일단 카드 수수료가 10%빠지고 홈에 나와있는 가격은
실제 구입가보다 훨씬 비싸다.

말은 50%이지만 실제로는 유통가의 70-80%이다.

그래서 실제로 물건을 왕창사서 장사를 하려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건 수량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나 그 친구가 생각하기에는
이토비즈는 상당히 머리를 잘 굴린 케이스로서
약간은 고의성이 있게 물건을 늦게 돌리면서 상당한 자본금을
끌어 모으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래 글 처럼 이런 방식으로는 영업이익을 낼 수가 없겠죠.

그리고 10만명이 가입하든..100만명이 가입하든
그 모든 사람이 다 구매를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친구 말로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왠만한 인기 물건은 바로 입찰이 끝나버린 다고 합니다.

돈만 주면 무조건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더군요.

가끔 친구가 저한테도 이런 저런 물건 알아봐 주면서 구입하고 싶으면
말하라고 합니다.

저번에 하프프라자 홈에 가보니
환불에 대한 공지가 있던데 저도 언젠가 이런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정상적인 방법의 사업아이템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니까요.

아마 웬만큼 머리가 큰 사람이면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을 겁니다.

제 친구도 다 알면서 좀 기다리는 맘으로 실제보다 조금 싸게 새물건 산다고
말하더군요.

저도 하프프라자가 싸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싸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가격검색이나 비교를 하면 고가전자제품을 뺴면
그렇게 많이 싸지도 않습니다.

아마 그 차액은 회원들의 회비에서 충당하겠죠.
(아무리 싸게 루트를 잡아도...얼마나 싸게 사겠습니까?
  캐리어가 없는 청년들이..-_-)
고가제품은 보통 몇대라고 수량이 한정되어 있고
전시용인듯 입찰대기기간은 상당히 길더군요.

친구가 신청한 자전거도
그곳에는 18만원으로 나왔지만 실제 온라인상에서 13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자전거였습니다.
9만원에 수수료10%때면 실제로는 10만원에 구입하는 셈인데요.
차액은 3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실제 차액이 얼마되지 않은 상품들이 많이 올라오구요..
가격비교가 어려운 잡화류의 물건은 수량이 많이 올라옵니다.

규모가 커지면서 이제 상품을 돌리면서 배송(?)하는데 한계가
온 모양이군요.

아..저도 일이 이렇게 되기 전에 필요한 거 몇 개 사두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친구한테 한 번 물어봐야 겠군요.
자전거 어떻게 되었는지...

어차피 한 명이 가입하면 그 주위의 사람들이 다 구매가 가능해지니까요..
(구입자가 싸게 사면 자랑을 하면서 주변인 에게 필요한 물건 구해준다고
  하는 ....-_-)

음..역시 배송이 늦은게 수상쩍더니만...

제 친구의 말이 명언입니다.

아무리 싸도 필요한 물건만 사고 기다린 만큼 싸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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