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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일이...

외로운밤2003.02.15 00:08조회 수 2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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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퇴근길에 강북쪽 자전거 도로 한남대교 아래에서...
막걸리를 뒤집어 쓰고야 말았습니다. T_T
대보름이 가까워서 평소엔 인적도 없던 곳이 굿판이 되었더군요....
그중에 한 아주머니가 한강쪽에 있다가 갑자기 뒤돌아서 길에 막걸리를 확....
전 졸지에 제사상의 돼지머리가 됬슴당...
탄력받아서 가고 있던 중이라 눈앞에 막걸리의 입자가 그대로 보이고 그 순간
좍 하는 소리와 함께... 마치 매트릭스를 보는듯한...
고의도 아니고.. 실수라 머라 하지도 못하고.. 집까지 오는동안 막걸리 냄새를
맡으며 왔습니다... 사실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그대신 옷과 자전거에 하얀 점이 듬성듬성.. 이젠 바둑이까지 되더군요..
뭐 옷이야 빨면되고... 그리 나쁜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한강을 바라보면서 기도를 하고, 촛불을 밝히고... 굿판도 벌이고..
요즘같은 세상에 아직도 이런걸 한다는게.. 재미있더군요.. 뭐 하나의 풍습으로
볼 수도 있으니까요.
뉴스에 보니까 음식찌꺼기를 그냥 버리고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뒷정리
만 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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