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까지랍니다. -_-;;

오늘 마침 소스도 떨어지고해서.. 토마토 배달도 안해 준다고 하고.. 덕분에 휴일.. (극소수의 분들은 제 직업을 아십니다. ^^;;)

집에서 시체놀이.. 과속방지턱 놀이, 황장군 놀이까지 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나섰는데..

아점먹고 하늘공원까지 가니 허기지더군요..

월드컵 경기장 도착하니 3시 30분 정도.. 밥 먹고 가자 하고 전에 가을에 왔을때 갔던 농산물 시장인가 하는 곳 2층 부패식 백반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쿠오오~ 하늘공원이 2월까지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30키로를 달려 갔는데.. ㅜ.ㅜ

아 밥먹지 말고 갈껄.. 근데 공원 위엔 매점도 없고 해서..

공익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어린이의 눈빛도 쏘아보고.. 강남서 왔다고 사정도 해보고..

올라가자마자 야도 하고 바로 내려 오겠다고 해도.. 도리도리.. 크헉..

입구에서 멍하니 위만 쳐다보다 매점 앞 평상에 누워 오랜만에 하늘을 바라보다 왔습니다.

어느덧 계절이 야외공원 평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아도 좋을만큼..

봄이 오려나.. 오늘 날은 흐렸어도.. 바람은 좀 불었어도..

비록 하늘공원엔 오르지 못했어도..

기분은 상쾌했다는.. ^^

제가 9월에 잔거 바꾸고 첨 간곳이 하늘공원인데..

그때는 힘들어서 끌고 올라갔었죠..

이젠 남산정도는 올라가는 정도는 되는데.. 하늘공원을 꼭 잔거타고 다시 올라보고 싶었는데.. ^^

그럼 성취감도 있겠죠? 전에 끌고가던곳을 걍 오르는 기분..

크.. 결국 느끼지 못하고 말았네요..

황장군 놀이 20분만 일찍 끝냈으면.. -_-;;

또 한가지 즐거운일은 8단계 성공 했습니다.

퀴즈가 좋다 냐구요? (-_-)r~

계단.. 공원에 있는 계단.. 사람들이 높은곳에 오르라고 만든 계단..(사물흉내 게그톤) ^^;;

나이들곤 무서워서 한번도 시도해 보지 못한 계단..

오늘 뭐가 잘못됐는지 걍 다다다다다 내려오고 말았네요. 아니 다다다다다다다다 8개짜리 이므로.. -_-++

계단 2개째 지날때 윽.. 죽었다 싶었는데.. 내려오니 기분이 좋더군요..

GILA TL이 8단계까지는 뭐 전혀 무리가 없군요 ^^

전뭐.. 뭐든지 사면 웬만하면 뽀사질때까지 쓰는 주의라서.. ^^

제 잔거 좀 무겁긴해도.. 튼튼한것들의 집합체란걸.. 오늘또 깨닳았습니다.

암튼 날은 찌뿌둥 했어도 비록 하늘공원엔 오르지 못했어도..

대체로 기분좋은 하루..

아참 근데 울나라 사람들 불신감의 끝은 어디일까요?

공익과 대화를 마치고 구름다리?를 건너는데 사람들이 공원으로 향하기에 "못올라가요" "왜요?" "4시까지래요" 그래도 가더군요.. -_-;;

쩝.. 친절도 병인양하여..저 꾀꼬리 암수서로 정겹구나.. @.@;;

음냐리.. 친절하게 삽시다~ 글구 오늘 한강에 모처럼 많은 라이더 분들을 뵈었습니다.

봄되면 더 많은 분들을 뵐수 있겠죠? 아.. 좋다 봄이어 어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