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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자전거 시승해 보고...

24first2003.02.16 23:44조회 수 4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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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완전 쇼크였습니다.

계속 자전거만 탔습니다.

이가 타다가 저거타고 저거타다가 이거타고...

철티비로 잘 안되던 스탠딩(최고기록 4초)도

10초이상은 되더군요...

헐.. 자전거에 돈 투자하는 거 정말 하나도 안 아깝다..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그나마 그 중에서 가장 저가였던 후지..바이크가 저랑 가장 잘
맞더군요.

캐넌데일 어느 분이 시승을 허락하시고 내놓으신 건지 모르겠지만
차가 너무 부드러워서 철티비타던 저는 섬세한 조작(?)못하겠더군요.

캬...땀까지 흘려가며 자전거만 타고 왔습니다.

그리고 반바지와 긴바지(타이즈)도 샀습니다.
자물쇠도 하나 사구요.
한 10만원 정도 썼네요.

자전거 주문한게 30만원초반짜리인데
헬멧까지 하나 사면 악세사리에 15만원정도 투자하는 셈..-_-

통학용이라고 해도 한 100-120정도 투자해서
좋은 것으로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이제 저 주문한 자전거 어떻게 탈 지 걱정입니다.

처음 입구에 레스포매장이 있어서 프로카 한 번 만져보고 들어보고...
(오 가볍다...-타던 게 철티비니까..)

안에서 1시간넘게 자전거 시승만 하다가 나가는 길에
다시 프로카 만져보고 들어보고..
(젠장..넘 무거워..-_-......)

전 지금 빨리 자전거 시승한 느낌을 지울려고
마인드 컨트롤 중입니다.

자전거 내일 나온다는 데....

아.아.. 그 부드러움..가벼움..유연함...
왜 자기 자전차를 "나의 그녀"라고 표현하는 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정말 자전차는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묘사되어야 하겠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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