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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2003.02.19 01:34조회 수 289추천 수 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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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후 얼마뒤에 지하철에서 불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tv를 켜보니 중앙로역 이더군요.  제가 한번씩 잔차로 출근할때 지나가는

길이랍니다. tv에 119.엠불란스로 가득메워져있던

바로 그길이지요.

참. 믿기지가 않았지만 제직장이 병원이고 또, 장례식장이 있는 관계로

오후가 되자 정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시신이 들어 오더군요...

정말 눈뜨고는 볼수 없었습니다.

뒤늦게 도착해서 오열하는 유가족앞에서는 저도 눈물이 흐를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생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아 가야하는 가족들..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할말을 잃은 이들....

오늘의 슬픔을 뒤로한채 얼마뒤면 지하철은 복구되어 또다시 사람들을

실어 나르고, 사람들은 서서히 잊어가겠지요...

오늘밤..저의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게

왠지 그분들께 죄를 짓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왈바여러분들, 그리고 잔차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잔차 타실때 꼭 안전하게 타시구요, 헬멧 꼭쓰세요.

그리고 가족들, 소중한분들께 잘하시구요. 때론 싸우고,때론 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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