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다니는데요
우연히 비오는날 걸어가다가
후문 은행앞에 세워진 50여대의 자전거중에
하얀 자전거를 봤는데
좀 일반자전거 같지 않아서 살펴봤어요

프렘에 COLNAGO라고 써는거 같았어요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못봤는데 아마...)
그래서 대충 훑어봐도
프렘만 그렇지 나머지 스팩은 철티비였습니다

샥은 없고 변속기도 그냥 21단 구형...
완전 개조된거더군요
색도 전혀 다르고.....
샥자리에는 파란색 앞바퀴지지대(뭐라해야하는지..음...)
기어는 모두 녹슬고 시마노도 아닌 싸구려...

근데 프렘을 보니 바이크랜드라고(영어로) 써있는거에요
바이크랜드....그리고 전화번호도 4##-####라고 써있더군요
아마도 서울 바이크랜드 같은데
거기서 사신분의 자전거가 도난당한후
완전 해체분해되서 이런 고물 철티비가 되서
전라도까지 굴러온듯 합니다.

그걸 보니 섬뜩하더군요
우리들의 애마도 관리를 잘해야지
안그러면 도둑놈들에 의해
분해되서 멀고먼 지방에서
이리저리 팔리고 있을테니까요

암튼 여러분들도 자전거 관리 잘하세요

저도 자전거 새로 구입했는데
열쇠를 그냥 8000원짜리 쓰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안끊어지는걸로 하면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기는 불편하고
그렇다고 강의실로 가지고 들어가기도 좀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