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치원때부터 만화에 미쳐 고3때는 안되겠다 싶어
고3올라가자 마자
만화 도구들(마카..스크린톤.펜..등등..)
전부 팔고 공부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려보니
마카 한세트와 스크린톤 수십장이 제 책상안에 있고
책장에는 만화 콘티가 수북....-_-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공부한다는 것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그것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취미가 주던 기쁨과 희열을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그것을 다시 찾게 됩니다.
물론 학업에 전념해야 되겠지만 자전거를 파시지는 마세요.
판다면 아마 또 사게 될 것입니다. ^-^
공부하면서 운동겸 자전거타면 오히려 성적도 오를 겁니다.
저도 고교시절 수업시간에 떄론 만화도 많이 그리고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농구해서 오후수업때 잠도 많이자고
수업끝나고 도서관 늦게 입실하면서까지 농구하고
늦게 입실해서 잠도자고 만화도 그리고 했지만
또 그만큼 할 때는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고교시절..대학을 위해 모든 시간을 공부해 투자한다는 것은
이상은 좋으나 솔직히 불가능한 일이고 오히려
공부에 온전히 전념할 수 없게 됩니다.
자신에게 어느정도 여유를 주는 것.
그리고 할 땐 하는 것..그게 공부 잘하는 비결입니다.
^-^
원하는 대학 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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