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어~얼~마~아~나~~멋찐데여~~*^^*

kitty2003.03.04 17:34조회 수 161댓글 0

    • 글자 크기




아니 부끄러워하지 마세여^^
한번은 친구들이랑 경주에 놀럴갔었는데...
그때 마침 온로드중이신 분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가시려고 대기중인거에여^o^v~~
와~~넘 멋지고 선수들같이 보이덩걸여<^^;;손도 마구흔들어 줬답니다 ㅎㅎ>
꿋꿋하게 안전라이딩 즐라하려묜..역시 쫄바지가 최고라니깐여..
사실 울 신랑도 라이딩 할때 얼마나 쎅~쉬해 보인다구여..
아마 뭇여성들이 겉으로 웃고있을지 몰라도..
아마 속으로는 무척 조아하고 있을껄여^^
쫄바지여 영원하라!!!@^^@


> 요새 로드라이딩 할 떄는 항상 타이즈를 입고 나갑니다.
>
> 져지가 없어서 흰색 폴라티에 검은색 텍스 폴리재질의
> 반팔티를 입구요.
>
> 타이즈가 검은색에 다리옆으로는 흰색으로 되어있는 날리니 멜빵바지라
> 나름대로 색깔을 맞춰서 패션(?)에 신경을 씁니다.
>
> (비주얼 로드라이딩?? -_-)
>
> 근데 그제 의정부 친구네 집 방문겸(그저께는 못 찾았습니다.-_-)
>
> 로드라이딩 갔다가 못 찾고 돌아오는 길에
> 인도쪽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여자아이들 4-5명의 무리와 교사인 듯한
> 젋은 여선생님 일행과 만났습니다.
>
> 5명이서 좁은 인도를 일렬 횡대로 가고 있길래 (그것도 즐거운 듯이
> 이야기를 나누며)
> 딸랑이를 울리기도 그렇고 또 좌측인도인지라
> 도로로 내려서 역주행하기도 그렇고 해서
> 천천히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
> 그러다가 한 아이가 일렬 횡대에서 이탈하는 순간
> 이때다 싶어 잽싸게 앞쪽으로 댄싱을 하며 치고 나왔는데요..
>
> 전 이때 제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한 아이의 외침을
> 듣고야 말았습니다.
>
> "어? 저 아저씨 쫄바지 입었네?!!!"
>
> 그리고는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 하하하..호호호..
> 저게 뭐야?..$#!#...#$$#$!#%...&&*$#$#..
>
> 저는 순간 너무 창피하다는 느낌에 댄싱의 화신이 되어 미친듯이
> 달렸습니다.
>
> 달리면서도 머리속으로는
> 자전차에서 내린다음 되돌아가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하고 싶다는
>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
> "얘들아..안녕? 음..사실 말이지 이건 보통 쫄바지가 아니고
>  자전차용 타이즈라는 건데
>  이걸 입으면 체온도 유지되고 땀도 잘 마르고 바지에 기름때도
>  안 묻고 다리도 더 부드럽게 잘 움직인단다.
>  그래서 자전거 탈 때는 이게 정말 최고란다."
>
>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말.
>  
>  그리고 나 아저씨 아니야..오빠야..이제 25살밖에 안 됐어.."
>
> 우쓍...그 젋은 여자선생님(교생 같았습니다.)만
> 없었어도  진짜 가서 말하는 건데...
>
> 내심 그 여선생님이(내 나이 또래로 보이더구만..)
> 나름대로 제 입장을 변호해 주기를 바랬는데..
> 타이즈의 효용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 적어도
> "얘들아..그렇게 웃으면 안돼.." 한마디 해줄 수는 있잖여!!!
> 아무리 눈 높이 교육이라지만
> 같이 웃다니...아아..교육자로서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
> 요새는 왠지 거리에서 사람들이 절보는 시선을 느낄 때면
>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울려퍼집니다.
>
> 쫄바지야.....하하하...쫄바지야....하하하. . T.T
>
>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싶지는 않은데
>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를 대놓고 듣고 나니 의외로 데미지가 있네요.
>
> 흑..그렇게 이상한가?
>(내가 보기엔 그래도 괜찮게 맞춰서 입었는데...
> 오늘 의정부 친구도 멋있다고 하더구만..)
>
> 타이즈 입고 왠만하면 아이들일행 앞서서 지나가지 마시길...
> 조용히 돌아가는게....-_- 상처받을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
> 듣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아아..그 웃음소리...아아..쫄바지야...라는 그 외침..
>
> 즐거운 라이딩하세요.
>
>
>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5
188103 李대통령, 올해 ‘꿰매고 싶은 입’ 1위28 바보이반 2009.12.22 1362
188102 李대통령 “물값 싸서 물 낭비 심한 것 같다” (펌)14 mtbiker 2011.03.22 1563
188101 龍顔이 맞나요? (무) 십자수 2004.07.14 379
188100 女難(여난) 2題26 靑竹 2007.11.21 1718
188099 女難(여난) - 310 靑竹 2008.01.18 1392
188098 女福(여복)19 靑竹 2008.02.12 1768
188097 不滅의 帝王 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 날초~ 2004.09.05 639
188096 不 狂 不 及 훈이아빠 2004.09.07 550
188095 힝~~ 빋고는 싶은데/... 시간이 영 안맞네요...ㅠㅠ 십자수 2004.05.08 218
188094 힝.... bbong 2004.08.16 412
188093 힝.. 역시 로드용 타이어로 바꿔 갈걸. ........ 2000.08.15 242
188092 힛트작입니다.... vkmbjs 2005.09.03 326
188091 힙합이나 댄스곡 잘 아시는분 아래 방금 스타킹에 나온 노래 제목이?1 dynan 2007.01.27 897
188090 힙쌕을 사용해 볼려고 합니다23 gcmemory 2006.05.27 1384
188089 힘찬 출발 되시리라 믿습니다. zzart 2002.10.16 241
188088 힘찬 응원을..... kwakids 2004.07.28 308
188087 힘찬 업힐( up-hill)을 !! bullskan 2005.04.02 265
188086 힘줄 늘어나 고생 해 보신분들~ trek4u 2004.07.28 642
188085 힘좀 써주세요... ........ 2001.01.26 260
188084 힘이 많이 드는 나사를 풀 때는 *^^* Kona 2004.10.29 6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