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로드라이딩 할 떄는 항상 타이즈를 입고 나갑니다.
져지가 없어서 흰색 폴라티에 검은색 텍스 폴리재질의
반팔티를 입구요.
타이즈가 검은색에 다리옆으로는 흰색으로 되어있는 날리니 멜빵바지라
나름대로 색깔을 맞춰서 패션(?)에 신경을 씁니다.
(비주얼 로드라이딩?? -_-)
근데 그제 의정부 친구네 집 방문겸(그저께는 못 찾았습니다.-_-)
로드라이딩 갔다가 못 찾고 돌아오는 길에
인도쪽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여자아이들 4-5명의 무리와 교사인 듯한
젋은 여선생님 일행과 만났습니다.
5명이서 좁은 인도를 일렬 횡대로 가고 있길래 (그것도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나누며)
딸랑이를 울리기도 그렇고 또 좌측인도인지라
도로로 내려서 역주행하기도 그렇고 해서
천천히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 일렬 횡대에서 이탈하는 순간
이때다 싶어 잽싸게 앞쪽으로 댄싱을 하며 치고 나왔는데요..
전 이때 제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한 아이의 외침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어? 저 아저씨 쫄바지 입었네?!!!"
그리고는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하하하..호호호..
저게 뭐야?..$#!#...#$$#$!#%...&&*$#$#..
저는 순간 너무 창피하다는 느낌에 댄싱의 화신이 되어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달리면서도 머리속으로는
자전차에서 내린다음 되돌아가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얘들아..안녕? 음..사실 말이지 이건 보통 쫄바지가 아니고
자전차용 타이즈라는 건데
이걸 입으면 체온도 유지되고 땀도 잘 마르고 바지에 기름때도
안 묻고 다리도 더 부드럽게 잘 움직인단다.
그래서 자전거 탈 때는 이게 정말 최고란다."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나 아저씨 아니야..오빠야..이제 25살밖에 안 됐어.."
우쓍...그 젋은 여자선생님(교생 같았습니다.)만
없었어도 진짜 가서 말하는 건데...
내심 그 여선생님이(내 나이 또래로 보이더구만..)
나름대로 제 입장을 변호해 주기를 바랬는데..
타이즈의 효용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얘들아..그렇게 웃으면 안돼.." 한마디 해줄 수는 있잖여!!!
아무리 눈 높이 교육이라지만
같이 웃다니...아아..교육자로서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요새는 왠지 거리에서 사람들이 절보는 시선을 느낄 때면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울려퍼집니다.
쫄바지야.....하하하...쫄바지야....하하하. . T.T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를 대놓고 듣고 나니 의외로 데미지가 있네요.
흑..그렇게 이상한가?
(내가 보기엔 그래도 괜찮게 맞춰서 입었는데...
오늘 의정부 친구도 멋있다고 하더구만..)
타이즈 입고 왠만하면 아이들일행 앞서서 지나가지 마시길...
조용히 돌아가는게....-_- 상처받을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듣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아아..그 웃음소리...아아..쫄바지야...라는 그 외침..
즐거운 라이딩하세요.
져지가 없어서 흰색 폴라티에 검은색 텍스 폴리재질의
반팔티를 입구요.
타이즈가 검은색에 다리옆으로는 흰색으로 되어있는 날리니 멜빵바지라
나름대로 색깔을 맞춰서 패션(?)에 신경을 씁니다.
(비주얼 로드라이딩?? -_-)
근데 그제 의정부 친구네 집 방문겸(그저께는 못 찾았습니다.-_-)
로드라이딩 갔다가 못 찾고 돌아오는 길에
인도쪽에서 초등학교 1-2학년 여자아이들 4-5명의 무리와 교사인 듯한
젋은 여선생님 일행과 만났습니다.
5명이서 좁은 인도를 일렬 횡대로 가고 있길래 (그것도 즐거운 듯이
이야기를 나누며)
딸랑이를 울리기도 그렇고 또 좌측인도인지라
도로로 내려서 역주행하기도 그렇고 해서
천천히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 일렬 횡대에서 이탈하는 순간
이때다 싶어 잽싸게 앞쪽으로 댄싱을 하며 치고 나왔는데요..
전 이때 제 가슴에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한 아이의 외침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어? 저 아저씨 쫄바지 입었네?!!!"
그리고는 울려퍼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하하하..호호호..
저게 뭐야?..$#!#...#$$#$!#%...&&*$#$#..
저는 순간 너무 창피하다는 느낌에 댄싱의 화신이 되어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달리면서도 머리속으로는
자전차에서 내린다음 되돌아가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얘들아..안녕? 음..사실 말이지 이건 보통 쫄바지가 아니고
자전차용 타이즈라는 건데
이걸 입으면 체온도 유지되고 땀도 잘 마르고 바지에 기름때도
안 묻고 다리도 더 부드럽게 잘 움직인단다.
그래서 자전거 탈 때는 이게 정말 최고란다."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말.
그리고 나 아저씨 아니야..오빠야..이제 25살밖에 안 됐어.."
우쓍...그 젋은 여자선생님(교생 같았습니다.)만
없었어도 진짜 가서 말하는 건데...
내심 그 여선생님이(내 나이 또래로 보이더구만..)
나름대로 제 입장을 변호해 주기를 바랬는데..
타이즈의 효용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얘들아..그렇게 웃으면 안돼.." 한마디 해줄 수는 있잖여!!!
아무리 눈 높이 교육이라지만
같이 웃다니...아아..교육자로서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요새는 왠지 거리에서 사람들이 절보는 시선을 느낄 때면
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귓가에서 울려퍼집니다.
쫄바지야.....하하하...쫄바지야....하하하. . T.T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싶지는 않은데
아이들에게 그런 소리를 대놓고 듣고 나니 의외로 데미지가 있네요.
흑..그렇게 이상한가?
(내가 보기엔 그래도 괜찮게 맞춰서 입었는데...
오늘 의정부 친구도 멋있다고 하더구만..)
타이즈 입고 왠만하면 아이들일행 앞서서 지나가지 마시길...
조용히 돌아가는게....-_- 상처받을 일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듣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아아..그 웃음소리...아아..쫄바지야...라는 그 외침..
즐거운 라이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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