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는 님이 지적한 문제점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체득하고 있어서, 님이 정말 자전거를 좋아서 타보신 경험이 계신 분인지 생각하게 하는 군요.
글쎄 제 경우 올해 나이가 50세이고, 소위 님이 말씀하시는 매니아들이 타는 자전거를 수십번 갈아 치우며 34년째 타고 있습니다만, 님이 지적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즉, 님이 지적한 우울증,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 등이 오히려 없어질 뿐더러, 육체적인 활력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맑아져, 현실 문제들을 직시하게되고 적극 대응하게 되어, 최선을 다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삶이 너무 고단해서 정말 현실을 도피하고픈 상황이 되었을 때, 오히려 자전거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한때 그런 경험이 있었죠.
그때 어려운 생활로 인해 님이 말한 우울증과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을 몇년간 체험했었죠.
그 결과는 피폐화된 육체와 정신이었습니다. 정말 황폐 그 자체죠.
그때 저를 구원해 준 것이 몇년간 타지 않아, 잊고 있었던 자전거 였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탓을때 저의 육체는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들을 쫒아가기는 커녕, 땀을 뻘뻘흘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얼마 못가 주저 앉고 말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저는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실타래 처럼 엉켜 영원히 풀수 없을 것 같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다시 함께 자전거를 타고 경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학교 대표로 선발죌 정도로 제 아들이 운동에는 만능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제가 일방적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그날 우리 아들 자존심 무지 상해서 몇일 몇날을 씩씩거리더군요.
이후, 대학교 3학년이 된 공부하기 무지 싫어하고 놀기 좋아하여, 스노보드 강사 자격증까지 딴 우리 아들 넘도 최소한 자전거 타는 것에 관한한 저를 인정하더군요.
지금 이 땅의 아버지들의 삶이 그러하듯이, 사는 것이 그렇게 간단치 않아, 자전거를 여유롭게 탈 환경이 되어 주지는 않지만, 여전히 시간이 날때마다, 내 자신이 침체되어 있다고 생각되거나, 괴로움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 마다 자전거를 타고 활력을 얻고,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전거 타기는 그 자체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활력을 주어 어려운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여유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전거 타는 것은 그것이 로드레이싱이 되었든 MTB의 XC가 되었든, 다운힐이 되었든 포크로스가 되었든 트라이얼이 되었든 BMX가 되었든, 모두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라는 겁니다.
운동은 님이 올리신 글 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극단적으로 무지막지 하죠. 몸 굴림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거기에는 트릭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것은 몰라도 자전거 타기는 건강을 가져다 줍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자전거 매니아가 되는 것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자체는 스포츠 용품입니다.
결코 수집품이 아닙니다.
즉 자전거가 자전거 타기의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은 용품을 쓰고자 하는 것은 운동하는 사람 모두의 욕심입니다.
그래서 마련할 때 다소 물질적 비용이 많이 들고, 때에 따라 무리하게 되기는 합니다만, 한번 마련하면 오랜동안 쓰고, 글쎄요 어떤 경우라도 건강과 활력을 잃는 것 보다 났지 않을까요.
그리고 님께서 '집단화, 몰개성화, 폭력적, 신화적, 고태적'이 된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과는 다르군요. 자전거를 정말 좋아서 오래 탈수록, 소수화, 개성화, 평화적, 현실적이 되더군요.
쉽게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자전거가 익숙하게 되면, 자신의 라이딩 방법, 감각과 속도를 맞출수 있는 사람 1,2인과 타게 되고,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정말 자신만의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단독 라이딩을 하게 되더군요.
실제로 자전거 타기는 기록 순위 경기이기 때문에, 축구나 농구 처럼 공동 스포츠가 아니죠. 어차피 홀로 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물론 탠덤바이크 경기나, 사이클링 볼과 같은 예외는 있지만, 거의 단독 스포츠이기 때문에, 집단화 된다는 것은 글쎄요?
기타, 자전거는 몰 개성화 하기 힘든 스포츠죠. 용품 자체도 개개인에 맞추어 세팅하고, 또 생산도 소량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게 되죠. 몰 개성화가 근원적으로 될 수가 없습니다. 제 경우도 나에게 맞고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부품과 용품을 선택 개조하고, 나만의 바이크를 만들려고 애를 쓰거든요.
자전거의 폭력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죠.
스포츠는 인간의 폭력성을 발산 흡입하는 역할을 하죠.
즉 인간의 공격성과 폭력성을 스포츠를 통해 풀어냄으로서 평화적으로 만들게 되죠.
더 탈힘도 없이 체력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무슨 폭력이죠?
신화적? 자전거 타는 사람을 아직 우리 사회는 우습게 알던데...
참고로 저는 현재 전문잔거를 스포츠 용품으로 용도에 따라 4 대릅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면 십여대는 갖고 있었겠군요.
물론 이 자전거는 일시에 구입한 것은 아니고, 오랜 세월 자전거를 타다보니 옆에 함께하게 된 것들입니다.
아마 님이 말하는 전형적인 매니아에 속할 겁니다.
제가 이런 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님의 오해와 편견으로 자전거 타는 분들이. 특히 매니아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비쳐질 까 봐 입니다.
글을 올리신 님께서도 이 생각 저생각 하시느라 너무 머리 쓰지마시고요, 몸둥아리 움직이는 단순무지막지한 스포츠인 자전거 타기를 열심히 해 보세요. 활력과 함께 한마디로 모든 것이 복잡히지않고 단순명료해 질 겁니다.
제가 30여년간 자전거 타기에 미쳐본 결론은 자전거에 미치는 것은 아주 좋다는 겁니다.
이 왈바가 거의 젊은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오랜동안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젊은 시절에 자전가를 타던 그 많은 분들이 거의 대부분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이가 들면 자전거를 타지 않으시더군요.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스포츠입니다. 절대 중도에 포기들 하지 마십시요.
>이런 말에 많은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것이다. 한곳에 몰입하여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것이 왜 싫은지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대해 반감을 표시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
>그러나 자세히 한번 살펴 보자
>메니아란 미친사람이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또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즉어느곳에 미쳐 있으면서 몰입하여 자의식이 아주 결여 되거나 상실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혹자는 반론을 제기 할것이다. 한곳에 몰입하는것이 왜 자의식의 결여나 상실로 보아야 하는지를....
>
>자전거로 예를 들어 보면 자전거를 정비하거나 라이딩에 몰입하게 되면 그 순간은 내 자아가 없어짐을 경험 할수 없으나 라이딩이 끝난 뒤에 그때 비로소 자아가 그때 없어 짐을 경험하게 된다.
>
>문제는 여기서 자아의 상실인데 어떤 순간에도 이 자아의 상실은 지양해야할 그 무엇이다. 자아가 상실되면 그것은 바로 무의식과 동일시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집단화, 몰개성화, 폭력화, 신화적, 고태적인 상태로 빠져 자신의 인격의 발달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온다.
>
>아울러 스스로를 과대포장하는 자아 인플레이션이 쉽게 일어나 현실감이 없어지고 환상적인 세계속에 빠져 들어갈 위험이 농후하다.
>
>위의 현상들은 30대 초반 까지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것으로 인해 시회조직안에서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기도 하며 아주 독특한 케릭터를 가진 인격으로 인정을 받기도한다.
>
>그러나 그 댓가는 반드시 따라온다.
>
>자전거를 타고 애정을 갖고 산에 가고 하는것 모두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
>그러나 그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나 자신이 그러한 순간에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
>
>나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그기에 몰입하여 나 스스로의 자의식을 수시로 상실하지 않는지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
>수시로 업그레드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모든 걱정이 없어지는 느낌, 자전거를 타면 뭔가 들뜨고 힘이 솟아나는것 같고, 좀 우쭐해지며, 항상 자전거만 생각하거나, 수시로 드림 바이크를 꿈꾸고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거나등등 이러한 것들 중에 있다면 수시로 자아를 상실할 위험이 다분하다.
>
>특히 나이가 30대후반 이후의 라이더들은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자전거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자신의 마음을 관찰 할때 자아를 잃어 버리지 않고 메니아라는 질곡에 빠져 들지 않는다.
>
>그렇지 않다면 많은 댓가를 치를는데 우울증,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감등등 부정적인 정신상태에 시달릴수 있음을 알아야 할것이다.
>
>
>따라서 나는 메니아가 싫다. 아니 메니아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 스스로의 주인격인 자아의식을 끝임없이 성장 확장시켜 나가는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적이 아닐까...
>
>
>
>
>마포에서 샤먼 올림
글쎄 제 경우 올해 나이가 50세이고, 소위 님이 말씀하시는 매니아들이 타는 자전거를 수십번 갈아 치우며 34년째 타고 있습니다만, 님이 지적한 심각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정반대의 현상을 늘 느끼고 있습니다.
즉, 님이 지적한 우울증,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 등이 오히려 없어질 뿐더러, 육체적인 활력 뿐만 아니라 머리가 맑아져, 현실 문제들을 직시하게되고 적극 대응하게 되어, 최선을 다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삶이 너무 고단해서 정말 현실을 도피하고픈 상황이 되었을 때, 오히려 자전거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한때 그런 경험이 있었죠.
그때 어려운 생활로 인해 님이 말한 우울증과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을 몇년간 체험했었죠.
그 결과는 피폐화된 육체와 정신이었습니다. 정말 황폐 그 자체죠.
그때 저를 구원해 준 것이 몇년간 타지 않아, 잊고 있었던 자전거 였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탓을때 저의 육체는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던 아들을 쫒아가기는 커녕, 땀을 뻘뻘흘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아, 얼마 못가 주저 앉고 말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저는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을 되찾게 되었고, 실타래 처럼 엉켜 영원히 풀수 없을 것 같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기 시작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후 세월이 흘러 초등학교 저학년 이었던 아들이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때 다시 함께 자전거를 타고 경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학교 대표로 선발죌 정도로 제 아들이 운동에는 만능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제가 일방적으로 승리를 했습니다.
그날 우리 아들 자존심 무지 상해서 몇일 몇날을 씩씩거리더군요.
이후, 대학교 3학년이 된 공부하기 무지 싫어하고 놀기 좋아하여, 스노보드 강사 자격증까지 딴 우리 아들 넘도 최소한 자전거 타는 것에 관한한 저를 인정하더군요.
지금 이 땅의 아버지들의 삶이 그러하듯이, 사는 것이 그렇게 간단치 않아, 자전거를 여유롭게 탈 환경이 되어 주지는 않지만, 여전히 시간이 날때마다, 내 자신이 침체되어 있다고 생각되거나, 괴로움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때 마다 자전거를 타고 활력을 얻고, 골치 아픈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전거 타기는 그 자체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에게 활력을 주어 어려운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여유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힘이 되어 줍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자전거 타는 것은 그것이 로드레이싱이 되었든 MTB의 XC가 되었든, 다운힐이 되었든 포크로스가 되었든 트라이얼이 되었든 BMX가 되었든, 모두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라는 겁니다.
운동은 님이 올리신 글 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단순하고 극단적으로 무지막지 하죠. 몸 굴림만큼 결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거기에는 트릭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것은 몰라도 자전거 타기는 건강을 가져다 줍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자전거 매니아가 되는 것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전거 자체는 스포츠 용품입니다.
결코 수집품이 아닙니다.
즉 자전거가 자전거 타기의 목적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은 용품을 쓰고자 하는 것은 운동하는 사람 모두의 욕심입니다.
그래서 마련할 때 다소 물질적 비용이 많이 들고, 때에 따라 무리하게 되기는 합니다만, 한번 마련하면 오랜동안 쓰고, 글쎄요 어떤 경우라도 건강과 활력을 잃는 것 보다 났지 않을까요.
그리고 님께서 '집단화, 몰개성화, 폭력적, 신화적, 고태적'이 된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과는 다르군요. 자전거를 정말 좋아서 오래 탈수록, 소수화, 개성화, 평화적, 현실적이 되더군요.
쉽게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 자전거가 익숙하게 되면, 자신의 라이딩 방법, 감각과 속도를 맞출수 있는 사람 1,2인과 타게 되고, 주위를 의식하지 않고 정말 자신만의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단독 라이딩을 하게 되더군요.
실제로 자전거 타기는 기록 순위 경기이기 때문에, 축구나 농구 처럼 공동 스포츠가 아니죠. 어차피 홀로 해야 하는 스포츠입니다. 물론 탠덤바이크 경기나, 사이클링 볼과 같은 예외는 있지만, 거의 단독 스포츠이기 때문에, 집단화 된다는 것은 글쎄요?
기타, 자전거는 몰 개성화 하기 힘든 스포츠죠. 용품 자체도 개개인에 맞추어 세팅하고, 또 생산도 소량 수작업으로 이루어 지게 되죠. 몰 개성화가 근원적으로 될 수가 없습니다. 제 경우도 나에게 맞고 나만의 개성을 살리는 부품과 용품을 선택 개조하고, 나만의 바이크를 만들려고 애를 쓰거든요.
자전거의 폭력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죠.
스포츠는 인간의 폭력성을 발산 흡입하는 역할을 하죠.
즉 인간의 공격성과 폭력성을 스포츠를 통해 풀어냄으로서 평화적으로 만들게 되죠.
더 탈힘도 없이 체력이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무슨 폭력이죠?
신화적? 자전거 타는 사람을 아직 우리 사회는 우습게 알던데...
참고로 저는 현재 전문잔거를 스포츠 용품으로 용도에 따라 4 대릅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 팔지 않고 갖고 있었다면 십여대는 갖고 있었겠군요.
물론 이 자전거는 일시에 구입한 것은 아니고, 오랜 세월 자전거를 타다보니 옆에 함께하게 된 것들입니다.
아마 님이 말하는 전형적인 매니아에 속할 겁니다.
제가 이런 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님의 오해와 편견으로 자전거 타는 분들이. 특히 매니아들이 이상한 사람으로 비쳐질 까 봐 입니다.
글을 올리신 님께서도 이 생각 저생각 하시느라 너무 머리 쓰지마시고요, 몸둥아리 움직이는 단순무지막지한 스포츠인 자전거 타기를 열심히 해 보세요. 활력과 함께 한마디로 모든 것이 복잡히지않고 단순명료해 질 겁니다.
제가 30여년간 자전거 타기에 미쳐본 결론은 자전거에 미치는 것은 아주 좋다는 겁니다.
이 왈바가 거의 젊은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오랜동안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으로는 젊은 시절에 자전가를 타던 그 많은 분들이 거의 대부분 이런 저런 이유로 나이가 들면 자전거를 타지 않으시더군요.
자전거 타기 정말 좋은 스포츠입니다. 절대 중도에 포기들 하지 마십시요.
>이런 말에 많은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낄것이다. 한곳에 몰입하여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것이 왜 싫은지 왜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대해 반감을 표시 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
>그러나 자세히 한번 살펴 보자
>메니아란 미친사람이라는 뜻인데, 여기에는 또 다른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즉어느곳에 미쳐 있으면서 몰입하여 자의식이 아주 결여 되거나 상실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
>혹자는 반론을 제기 할것이다. 한곳에 몰입하는것이 왜 자의식의 결여나 상실로 보아야 하는지를....
>
>자전거로 예를 들어 보면 자전거를 정비하거나 라이딩에 몰입하게 되면 그 순간은 내 자아가 없어짐을 경험 할수 없으나 라이딩이 끝난 뒤에 그때 비로소 자아가 그때 없어 짐을 경험하게 된다.
>
>문제는 여기서 자아의 상실인데 어떤 순간에도 이 자아의 상실은 지양해야할 그 무엇이다. 자아가 상실되면 그것은 바로 무의식과 동일시 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런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집단화, 몰개성화, 폭력화, 신화적, 고태적인 상태로 빠져 자신의 인격의 발달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온다.
>
>아울러 스스로를 과대포장하는 자아 인플레이션이 쉽게 일어나 현실감이 없어지고 환상적인 세계속에 빠져 들어갈 위험이 농후하다.
>
>위의 현상들은 30대 초반 까지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것으로 인해 시회조직안에서 능력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기도 하며 아주 독특한 케릭터를 가진 인격으로 인정을 받기도한다.
>
>그러나 그 댓가는 반드시 따라온다.
>
>자전거를 타고 애정을 갖고 산에 가고 하는것 모두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니다.
>
>그러나 그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나 자신이 그러한 순간에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가 문제가 된다.
>
>나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그기에 몰입하여 나 스스로의 자의식을 수시로 상실하지 않는지 한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
>수시로 업그레드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면 모든 걱정이 없어지는 느낌, 자전거를 타면 뭔가 들뜨고 힘이 솟아나는것 같고, 좀 우쭐해지며, 항상 자전거만 생각하거나, 수시로 드림 바이크를 꿈꾸고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거나등등 이러한 것들 중에 있다면 수시로 자아를 상실할 위험이 다분하다.
>
>특히 나이가 30대후반 이후의 라이더들은 이런 상황에 빠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자전거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자신의 마음을 관찰 할때 자아를 잃어 버리지 않고 메니아라는 질곡에 빠져 들지 않는다.
>
>그렇지 않다면 많은 댓가를 치를는데 우울증, 불안정한 감정의 기복, 불면증, 불안감, 상실감, 무기력감등등 부정적인 정신상태에 시달릴수 있음을 알아야 할것이다.
>
>
>따라서 나는 메니아가 싫다. 아니 메니아가 되어서는 안된다. 나 스스로의 주인격인 자아의식을 끝임없이 성장 확장시켜 나가는것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추구해야할 목적이 아닐까...
>
>
>
>
>마포에서 샤먼 올림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