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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인연에 연인하지 마세요.

Bikeholic2003.03.12 05:33조회 수 2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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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님 지난간 인연에 너무 연인하지 마세요.
자전거나 사람이나, 지나간 인연은 이미 내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혹시나 그에대한 얘기가 들려오면 속상해 하고, 나보다 못해주는것 같아서 씁쓸하곤 하죠. 때론, 가서 한대 패주 싶을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있을때 잘해주지 못한건 지금의 더 악한 상황보다 결코 나은것이 없습니다.
내가 버렸다는 사실, 내가 어떤 이유에서간에 팔았다는 사실, 그 무엇인가와 타협했다는 사실앞에 내가 뭐 할말이 있겠습니까?

사람이건 자전거건 자동차건간에, 새 인연으로서 맺어진 상대에게가서 자신이 받을만큼의 사랑을 받는것입니다.

호프디스크가 라이더님의 애인상대로서 끼워줄만한 금반지로의 가치가 있다면, 저에게 XT 는 허영을 버리고, 자신의 현실적인 삶에 좀 더 충실할 수 있는 동반지를 끼워준것 뿐입니다. 이건 가르침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해주고 싶은걸 해주는 라이더님의 마음과 같은것이겟지요.

남들이 보면 XT 도 허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는 XT 그거 내가 끼워주고 싶어서 끼워주는 겁니다.
다른 주인한테 갔으면  Deore 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다붐, 그것 무지 쌈빡한 다리와 허리와 목과 가슴...
무지 흠잡을데 없는 육체를 가졌지만, 그에 걸친 장신구는 약간 거추장 스러웠습니다.

브레이크는 절묘한 순간에 나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저는 나의 인생의 브레이크를 지금의  XT로 정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XT 이상의 브레이크를 느낄만한 실력도 안됩니다.
금반지의 매력을 알지 못해 동반지를 선택한거겠지요.

이제 그냥 잊어버리세요.
다붐은 나에게와서 나름대로 행복해 한답니다. 내가 보기엔 그래요.

ps) 근디..나중에 알았지만, 팔의 관절이 않좋더군요. 그래서, 수술해줄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원래 다운힐 용이라서 한쪽밖에는 없지만, 그래도 브레지어의 컵이 망가져서 요것도 실리콘좀 쏴줄까하고 생각중입니다 ^^



연연도 하지 마세요.


왈바서버 해킹한 놈들 걸리기만 해봐라. 다 주거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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