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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뽕페달땜에..T오T;

........2003.03.12 13:35조회 수 36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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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X망신 당했습니다.. 저 밑에 이카루스 님도 비슷한 경우군요..^^
페달의 장력조절을 안한채로 그냥 페달위에 발을 올려놓고 타기시작한 것이
화근이 되었지요..사실 클릿을 끼우고 탈생각은 없었는데 발을 올려놓고 페달링 하다보면 자연스레 끼워진다는것을 잊어버렸던 것입니다..

헬멧과 고글 장갑을 착용하고.. 새로산 잔차바지와 신발..흠.. 멋지게 보이겠쥐..? 내가봐도 멋지군...-,.-a
아니나 다를까 지나갈때마다 시선집중.. 흠.. 기분 삼삼하군..씨익~~
느끼하게  눈빛으로 한번씩 쏴주고...^^;

드디어 올일이 오고야 말았던 것입니다...많은 차들이 신호를 받아 정차하고있는 사거리가 다가오자, 정지하고 폼잡고 서있기 위해 천천히 발에 힘을 주고 ..허걱!! 이게 웬일임까.. 페달에서 발이 떼어지기는 커녕 딱붙어서 크랭크를 돌리는게 아님까... 그리곤 기우뚱....꽈당.

상상해 보십셔... 두손은 가지런히 핸들바에 붙이고 두발은 페달위에..
그런대로 완벽히 갖춘 패션... 그리고 땅위에 그대로 오른쪽으로 쓰러져 헤어나려고 버둥거리는... 게다가 장력이 최고로 되어있어 아무리 오른쪽으로 발을 비틀어도 꿈쩍도 안하더군요.. 왜 그때 신발을 먼저 벗고 손으로 돌려서 뺄생각을 안했는지... 이런 엽기적 망신이 제게도 찾아오다니..
지나가던 할아버지 저 넘이 뭐하는 짓이여? 하는 표정으로 뒷짐지고 바라보고 계시고 신호대기해 있던 차들은 서서히 움직이며 한사람씩 내려다보며 웃고...
수많은 눈들의 압박이.... 아...! 그대로 잠들고 싶었습니다...

3~4분간 버둥거린후, 필사의 투지로 신발을 벗고 페달에서 때어낸다음 잽싸게 잔차를 타고 반대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제  마음속으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심다..mT_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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