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 이탈리아 휠라 그룹의 한국지사인 휠라코리아가이탈리아 본사를 휠라아메리카, 미국 투자전문펀드 서버러스와 공동으로 인수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8일 미국에서 휠라코리아 윤윤수 사장과 휠라아메리카 대표,미국 투자전문펀드 서버러스 대표가 휠라 본사를 공동 인수키로 하고 휠라 본사와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3억5천100만달러며 오는 6월말 법적절차가 끝나야 인수가 마무리 된다고 휠라측은 설명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휠라의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유럽, 미국, 아시아 3개 시장 중 아시아 시장은 휠라코리아가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에 대해 이탈리아 본사 노동조합측에서는 이탈리아의 문화로서의 상징적 의미가 큰 휠라를 미국에 팔 수 없다며 반발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1926년 설립된 휠라그룹은 지난 99년까지만해도 세계 4위의 스포츠 브랜드자리를 지켰지만 3년전부터 미국 및 유럽 시장의 부진으로 경영사정이 악화됐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91년 휠라그룹의 한국지사로 설립됐으며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듭하면서 작년 매출액 2천74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각각 올렸다.



재미있는 뉴스가 연일 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