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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죄송하지만...

지방간2003.03.18 01:08조회 수 31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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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너무 완벽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납니다..

롸딩하러 나갈려고 완전무장하고 대문을 열려는순간...

사모님께서 뛰어들어오시며~

"자기야 걱정되서 일찍 돌아왔어~ 나 보고싶었쥐~?"

하면...;;;;;;;;

죄송합니다 불길한 생각을 해서리;;;;



>결혼생활하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았는데 어제는 대판싸우고 친정으로 보냈습니다.....라고 할줄 알았죠? ^^
>사실은 와이프친구 결혼식이라 처가 근처까지 갔다가 간김에 처가에서 한 일주일정도 쉬라고하고 저만 올라왔습니다.
>혼자 서울에 올라오면서 와이프한테는 거의 우는 얼굴로..
>
>"자기야 나 없어도 잘있어? 우리 은원이 밥 잘 먹이고... 자기랑 우리 아들 보고싶어서 어쩌지? ㅠ.,ㅠ "  
>우리 와이프 저의 완벽한 연기에 거의 울려고 하더군요...
>" 응 나도 자기 보고싶을꺼야... 전화자주할께..."
>"응...그래..  ㅠ.,ㅠ 장인어른하고 장모님은 손주녀석 때문에 좋으실꺼야..
>그러니까 오고싶어도 빨리오지 말고 다음주에 내가 데리러 갈때까지 그냥 있어... 알았지?   ㅠ..ㅠ"
>
>....하지만 이때의 속마음(으하하하 캬캬캬 음~~ 조아조아 이제부터 내세상이닷...캬캬캬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아침라이딩...밤에 일끝나고 야간라이딩 그리고  주말에 눈치안보고 편안한 마음으로 벙개)
>...생각만해도 입이 벌어지더군요 ^o^
>
>근데 어제 너무 기쁜마음에 새벽까지 눈치안보고 왈바 여기저기 뒤적뒤적하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허걱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새벽라이딩할려고 했는데 아침 9시...부랴부랴 일어나서 아침밥도 못먹고 출근했습니다. ㅠ.ㅠ
>아~~ 억울해라... 그런데 더 억울한것은 아침에 정신 없이 나오느라
>밧데리 충전을 깜빡잊었습니다....당연히 오늘 밤의 야간라이딩도 꽝이 됐죠.
>ㅠ..ㅠ 내가 왜이러지? 미치겠넹...
>아~ 아쉬운 월요일이 가버렸네요...낼 아침은 일찍일어나서 꼭 새벽라이딩해야쥐...^^
>
>이상 총각,학생...그리고 싱글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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