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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님...

에이쒸원2003.03.25 22:44조회 수 16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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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라면.... 언젠가 그마음 알아줄 날이 올겁니다.

지금은 그러겠지만...언젠가 님의 마음처럼 친구도 그렇게 해줄꺼라 생각합니다.
혹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져 고맙다고 하면 되는데 그러기엔 너무 고맙고 미안해서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았나 생각도 드네요..

그나저나 저는 나이어려도 괜찮은데 우리 친구할까요?

히히 친구야..나도 잔차 하드테일 하나 필요해....

ㅎㅎㅎ 농담임다....



>지금 들어 왔는대 ...
>영 기분이 안 좋내요
>
>주의에 저를 아까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제일은 역시 친구죠
>제가 오늘 친구를 위해서 정말 순전히 친구를 위해서 입니다
>너무 좋아하고 또 많은 애착심도 가지고 있는...
>산악자전거를 장만해 주었습니다
>친구는 좋아 하더군요
>그런데 ...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돈 많다 너 디지탈카메라도 사더니 돈이 남냐 ? 왜 그래?" 라구요
>
>
>허~~~~~~
>진짜 기분이 별루 더군요
>그전 일요일에 같이 낙씨를 갔는대...자꾸 돈이야기를 하더군요
>뭐 사와라 돈도 안낸넘이 잘도 먹은다...
>
>이 친구는 저하고 사연이 많아요
>고등학교 동창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한번의 오해로 몇년 눈인사도 나누지 않았지만요
>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와서는 한쪽에서 아무말도 없이 이틀 저녁을 묵묵히 앉아 있다가 가더군요
>그때 제가 너무 미안했습니다
>둘이 좋아서 쭉 다니다가 한순간에 말 실수로 그냥 고만고만하게 지내는 사이로 아는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돌아 가셨을때 오지 않을것 같던 그 친구가 제가 보지도 못했는대 한쪽에서 다른 친구들속에서 ...묵묵히 있다가
>어머니 보내고 나니 ..
>너 고생 많이 했다라고 한마디 하던  그 모습에...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
>저하고 같이 자전거타는 형들중에 5명이 같은 나이에 형들이 있는대...
>진짜 우정 좋더군요...
>전 그 형들 보기전에는 그런 우정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남자들이더군요
>예로 들어 한 형이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는대요
>급한 일이 생격서 부산에 가야 하는대...
>술을 먹어 운전도 못하는 상황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부산까지 태워달라고 했더니 아무 말도 없이 나와서 대려다가 주고 자신은 혼자서 다시 올라 왔다고 하더군요 그때 시간이 밤 2시정도 였다고 하더군요...
>그 왜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대 일일이 설명할수는 없군요
>진짜 친구는 이런것이구나 하는 걸 보여 줍니다
>내또래에 친구나 동생 다른 형들도 그 형들에 우정을 부러워 할정도니 ...
>
>제가 돈이 많아서 그 친구 자전거를 사 주었겠습니까?
>왜 내가 생돈을 50만원이나 주면서 남에게 뭘 사줄까요?
>그 친구는 제마음을 조금도 이해주지 못하더군요
>사실 그돈으로 디지탈 카메라 살려구 했습니다
>전 할부는 안하고 사는 주의라서요
>근대 카메라 10개월 할부로 사구선 ... 돈 돌려서 자전거 준비해 주었더니...
>
>그 친구 들어가면서 그러더군요
>아 이젠 돈 무지 깨지겠다구요...
>헬멧도 사야지 신발도 사야지 또 타다보면 이런 저런 것 돈 무지 많이 들어가겠다구요..
>
>
>아 친구야 .....
>
>내 맘 그리 모르겠냐...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같이 진짜 친한 친구인 니가 같이 한다는 것에 ...
>내가 얼마나 좋아 했는지 아냐...
>
>그 깟돈이 그리 대수냐...
>내 맘은 왜 이리 허전하냐...
>친구야 내 마음 정말 몰라주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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