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키님께 자전거 딱지를 떼이고나니,
그동안 있었던 해프닝들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왈바 = '자전거로 등산하는 미친X들의 소굴'이라는 인식을 갖고있던 시절,
중고장터에서 대청봉님이라는 분의 프로웰 헬멧을 찜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아침,
당시에는 별로 안친했던 회사선배 jekyll님이 바로 아는척을 하더군요.
(아마 중고장터 게시판 모니터링중이었나봅니다)
jekyll: '내일 헬멧 산담서? 강남역 가겠네?'
나: '우어어... 어떻게 알았어여?'
jekyll: '대청봉님이란 분이 어쩌구저쩌구... 암튼 좋은 분이야'
나: '아... 네...'
jekyll: '근데 그 헬멧이 꽤 더울텐데...'
나: '아... 네... 자금이 딸려서... 요새는 추우니까...'
갑자기 개인의 거래정보를 파악당한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기백만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조언이라니...
결국은 비싼 헬멧 사라는 얘긴데, 이 말을 들었다가는
나도 언젠가 저사람처럼 온몸과 잔거를 돈으로 바르게
되리라는 공포감이 온몸을 엄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헬멧을 반드시 사야겠다는 사명감이...
그러나,
이제 누모 론스타를 아무 감정의 동요 없이 사들이는 걸 보면,
저도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접어든거죠. *_*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선 헌규.
드디어 산악잔차를 마련했습니다.
(반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자리 가격!)
뿌듯한 마음으로 자전거등록을 마쳤던 그 다음날...
(항상 바로 그 다음날이면 사건이 생깁디다)
수류탄님이 쪽지를 보내셨더군요.
'잔차 사진을 보니 배경이 낯익어 주소를 확인해봤더니 같은 동민이더군요'
아마 수류탄님이랑 저랑 반경 200미터 이내에 있을껄요?
(방금 지도사이트에서 확인해봤는데... 206미터 나옵니다...)
이제 그리고 트레키님한테 사진까지 찍혔으니... (역시 바로 그 다음날)
왈바 동민을 해도 좋다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여기저기 얼굴도장이나 찍어야겠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해프닝들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왈바 = '자전거로 등산하는 미친X들의 소굴'이라는 인식을 갖고있던 시절,
중고장터에서 대청봉님이라는 분의 프로웰 헬멧을 찜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아침,
당시에는 별로 안친했던 회사선배 jekyll님이 바로 아는척을 하더군요.
(아마 중고장터 게시판 모니터링중이었나봅니다)
jekyll: '내일 헬멧 산담서? 강남역 가겠네?'
나: '우어어... 어떻게 알았어여?'
jekyll: '대청봉님이란 분이 어쩌구저쩌구... 암튼 좋은 분이야'
나: '아... 네...'
jekyll: '근데 그 헬멧이 꽤 더울텐데...'
나: '아... 네... 자금이 딸려서... 요새는 추우니까...'
갑자기 개인의 거래정보를 파악당한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기백만원짜리 자전거를 타는 사람의 조언이라니...
결국은 비싼 헬멧 사라는 얘긴데, 이 말을 들었다가는
나도 언젠가 저사람처럼 온몸과 잔거를 돈으로 바르게
되리라는 공포감이 온몸을 엄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헬멧을 반드시 사야겠다는 사명감이...
그러나,
이제 누모 론스타를 아무 감정의 동요 없이 사들이는 걸 보면,
저도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에 접어든거죠. *_*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길에 들어선 헌규.
드디어 산악잔차를 마련했습니다.
(반년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자리 가격!)
뿌듯한 마음으로 자전거등록을 마쳤던 그 다음날...
(항상 바로 그 다음날이면 사건이 생깁디다)
수류탄님이 쪽지를 보내셨더군요.
'잔차 사진을 보니 배경이 낯익어 주소를 확인해봤더니 같은 동민이더군요'
아마 수류탄님이랑 저랑 반경 200미터 이내에 있을껄요?
(방금 지도사이트에서 확인해봤는데... 206미터 나옵니다...)
이제 그리고 트레키님한테 사진까지 찍혔으니... (역시 바로 그 다음날)
왈바 동민을 해도 좋다는 계시로 받아들이고
여기저기 얼굴도장이나 찍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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