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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만큼이나...

심야잔차2003.03.26 16:59조회 수 46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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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무섭군요. ㅡㅡ;;

어제 간만에 둔치라이딩을 했습니다.
간만에 다시 도로로 돌아오니 살살쏘는(?)기분도 좋더군요.
날도 약간 쌀쌀해서 사람도 많지않고해서 여의도를 지나 행주대교전까지 다녀왔습니다
.
이쪽은 조명도 군데군데 없어서 사람이 적은곳이죠.

혼자 기분좋게 라이딩을하고 다시 귀가하여 여의도로 오는길이었습니다.
여의도는 밤 늦게까지 인라인이나 런닝족이 많기에 항상 조심하는편인데
그래도 아까 쏘던기분이 있어서인지 대략 속도는 20km/h정도였던거같습니다.

맞은편에서 달리던 아가씨가 제 앞에서 방향을 바꾸더군요.
정확하게 차선을 넘어 제 앞으로  ㅡ,.ㅡ

전방에 인라인이 가고있을경우 언제 저사람이 180도 턴을 할지 모른다고 신경을 쓰고
타는편인데... 맞은편에서 오던 사람이 제 차선으로 뛰어들면서 180도 턴을하니 환장
하겠더군요. 분명히 나랑 눈도 마주쳤으면서 뛰어들다니 ...

앞뒤바퀴 다 잠겨서 슬립일어나고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고...

그제서야 그아가씨..

아주 작은 소리로..... "어머!....."

성질같아서는 확 데이또 신청 해뻐리고 싶었는데 스타일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참았
습니다. ㅡㅡ^

역시나 둔치에서는 절대 조심조심입니다. 물론 과속은 금물이구요.

PS : 역시나 자전거는 산에서 타다 나혼자 다치는게 더 속편한거 같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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