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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中] 폐인스토리와 계획변경등..

foxchoi2003.04.03 20:55조회 수 28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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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을 나온지 벌써 8일째 밤이 되었습니다.

드럽고 피폐(?)해진 생활을 경험하고 이곳저곳의 인심도 경험하고요.
좋은 풍경들도보고 매콤한 매연도 흠뻑 마셔보고요.. 이렇게 저렇게
재미있게 여행을 하고있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여행도중 힘들때 내가 왜 이 여행을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쩝. 물론 이번에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여튼 현재 부산의 해운대 까지 와 있으며 해운대 근처 교회 마당에
텐트칠것을 허락받고 잠시 껨방에 와있답니다. 오늘은
시원한 생맥주가 특히 생각납니다!! ^^

바다를 보면서 먹고싶지만 바닷가는 비싸서리 ㅋㅋㅋ
오늘온도는 춥지는 않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네요.
이번여행도 마찬가지로 잘못씻고 빨래도 잘 못하고 그런답니다.

깨끗한거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행도 못하겠죠? ㅋㅋ
뭐 돈많으면 가능하겠지만. 몇일씩 머리도 못감고 근질근질대고
세수도 안하고 그러지만 참 좋네요 그냥.

즐거움과 드러움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말씀!

마지막으로 예상했던 결과대로 약간의 코스 변경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부산에서 마산 창원을 거져 진주쪽으로... 계속 순천 해남으로가서
제주도를 갔다가 아마도 인천쪽으로 배를 타고 떨어질듯 합니다.

군입대가 5월 6일이라 집에 일찍 도착해서 정리할것도하고 친구들도좀
만나보고 할라구요. 서해까지 돈다면 그 시간이 너무 짧네요.
아쉽지만 서해쪽은 접는수 밖에. ^^

그럼 또 께임방 가면 생존보고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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