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날 잠실에서 상암까지 라이딩을 하고 있었드랬습니다.

벚꽃놀이 인파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많지 않았겠습니까?
잔차도로를 점유한 수많은 인파들....

여의도부근 선착장에서 윤중로쪽으로 500여미터쯤 가고 있을무렵....
제뒤로는 동호회로 보이는 스페셜라이즈드 2대, 블랙캣2대 가 따라오고 있었고, 저 앞에서는 노란색 캐넌데일이 오더군요....

이때....허걱

나풀나풀 미니스커트(왜 올 여름에 유행할거라는)를 입은 묘령의 처자가 저희들을 가로질러 가기 시작했고 그 때 불어온 일진광풍....

자 그 처자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짐작하시리라....

ㅋㅋㅋㅋ. 그때....제뒤에서 이런소리 들립니다.
"야 저거봐....' - 스페셜라이즈드와 블랙캣들의 대화

그리고 이어서 들리는 충격파....와장창.
마주오던 캐넌데일과 제 뒤에 블랙캣2대, 스페셜라이즈드들 서로 엉켜있더군요.

여자보다 충돌한겁니다. 참....내....웃을 수도 없고....
그사람들 아파 죽을라고 하더만....내색도 못하고 서로 괜찮냐고 물어보기만 하고....

ㅋㅋㅋㅋ
낚시줄과 연줄 뿐만 아니라

여자도 조심합시다.
ㅋㅋㅋㅋ

사족 : 혹시 그분들 왈바회원들 아닌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