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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인들과 엠티비위원회에 바라는 한 동호인의 입장

구바2003.04.15 00:57조회 수 733추천 수 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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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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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북 구미의 금오바이크에서 부회장으로 있는 배상철이라고 합니다.
왈바를 비롯한 다른 여러 동호회에서는 구바(얼마전까지 구미바이크)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엠티비위원회 회원 등록 문제에 대해 저와 저희 동호회 회장단에서 금일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첫째. 여러 선수들을 "반드시 가입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해...

선수들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데이타베이스화 하는 작업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요즘 웬만한 동호인들은 대부분 자기가 소속 되어있는 동호회가
한 두개 정도 있습니다. 미리 엠티비위원회에서 웨 가입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동호인들은 자기의 정보에 대해서 유출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곤 합니다.

이에 대해 동호인들에게 안심 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엠티비위원회에서는 유출 하지 않겠지만 요즘 세상이 너무나
흉흉해서...)


@ 둘째.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개인 이메일이 없으면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라는 규정에 대해서...

현재 인터넷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은 대게 10대에서 4~50대
까지 여러 층이있겠지만 많은 분들... 특히 주부라든지 5~60대 분들은
아직까지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메일등은 없는 경우가 태반일것입니다.

제가 시합에 나가보면 많은 선수들이 쥬니어, 시니어등급이지만 마스타 내지 그랜드 마스타 혹은 6~70대 할아버님도 많이 보았습니다.

만약 이분들이 시합에 나가시겠다면 어떠하시겠습니까? 할아버님은 이메일이
없으시니 앞으로 우리가 주관하는 시합에 나오지 마십시요...그러시겠습니까?

이런분들이 무슨 등수에 연연하시겠습니까? 자기 손자뻘 되는 분들이랑 같이
어울려 젊음을 한번 더 되찾아 보자는 생각 아니겠습니까?

이런분들한테는 어느정도의 유들이가 필요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 세째. 아래 부위원장님 말씀중"저희위원회의 업무와 생각이같으시면 함께
하시고 그러지 못하시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라는 말씀에 대해...

현재 저희 산악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잔차 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국립공원 같은데는 당연히 타지도 못할뿐 아니라
(웬만한 절이나 상가에는 찝차 와 승용차가 올라가지요ㅎㅎ)
산에 가서는 등산객들한테 마치 동냥받듯이 타는게 현실아닙니까?

그리고 한강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인라인이나 마라톤 하시는 분들에게
점령당한지 오래이지 않습니까? 하물며 양재천에서는 밤에 잔차 타는
라이더들을 단속하는 공익요원들도 있지 않습니까?
사정이 이럴진대 어떻게 같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내편이 아니면 남이다.
라는 말씀은 지나치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성수교수님 생각도 아마 이런 의도가 아니었을텐데...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아는(같은 교직자로서) 교수님께서는 동호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들리려고 그 어려운 보험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현재 작금의 일은 모두가 더 열심히 더 잘해보겠다는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생각듭니다. 이에 대해 좀더 서로가 사랑과 아량을 베풀고 다시한번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좀 더 멋진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좀 더 나은 해결책이나 방편이 있으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리플이나 자기 의견을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말발굽님 말씀이나 김성수교수님 말씀 모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 MTB인들이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동호회 활동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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