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 마음 속의 자전거'가 재미있다길래 어제 빌려봤습니다.
3권에 제가 전에 타던 자전거가 나오더군요.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삼각형의 매혹이던가 하는 편에서 나온
자전거 이름이 스트라다던가 스트라이다던가 하는
폴딩바이크입니다.
사진을 보니 89년이나 90년에 구입을 했더군요.
그 당시 동경에는 폴딩바이크 종류가 하도 많아서
조립시간 빠르고 무게 가벼운 것으로 고르다 보니
이 놈이 딱이더군요.
가격은 제법 비쌌습니다.
영국산이고 무게를 줄이려그랬는지
체인은 고무벨트입니다.(자동차 팬벨트같은..)
림과 스포크도 일체형 프라스틱입니다.
조립이나 분해시간은 일,이초면 끝입니다.
정말 빠르죠.
하지만 실용성은 너무 꽝입니다.
바퀴도 16인치고 1단에 고무벨트라 힘손실이 많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에는 폴딩바이크라는 없던 때라 그런지
그저 남들한테 눈요기거리나 되더군요.
남들 호기심도 너무 피곤해서 몇 번 타다 말았습니다.
아뭏튼 너무 너무 반가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지금도 가지고 있냐구요?
집에서 천덕꾸러기신세가 되어서
몇 년 전에 통신에서 처분했습니다.
i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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