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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셀폰엔 033 지역번호...

십자수2003.04.19 18:56조회 수 161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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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사람이 그 동네엔 안사는데...
받아보니 한별님이더군요... 다시 끊고 병원으로 전화하래서 한 10여분 통화했습니다.  3개월 반 남았다는군요..입대 전엔 참~  같이 많이 싸돌아 댕겼는데..ㅎㅎㅎ
입대하면 면회 한번쯤 가겠지 했는데...벌써 ~~!남의세월은 빠르다니깐~
전역전 휴가 나올땐 꼭 봐야지 하고 다짐만 해 봅니다.!

오늘같이 부슬부슬 비 오시는 날엔 베란다에서 그저 김치전이나 궈야는데...그거에 낮술 한잔!
꺽~~! 생각만 해도 침 넘어가네요!
지금 솔바다에서 다운받은 송창식의 "사랑"을 반복으로 듣고 있는데.. 처량하니 참 좋군요!  OVER AND OVER에 노랫말을 입힌 노래랍니다...
"영원한 나의 꿈 나의 사랑 내가슴 태워준 단 한사람~~~
CT실 납유리(LEAD GLASS)너머론 철쭉이 푸른 잎과 예쁘게 피었고.. 그 잎에게 건강하라고 ,, 그리고 봄 가뭄 올까봐...부슬부슬 잘도 오시네요..

비 오셔서 잔차도 못타시는 분들 속은 상하시겠지만 쬠만 참으세요..
전 아얘 잔차 구경도 못하는걸요 뭐~~!

한별님 전화를 끊고 나니 옛분들 참 보고 싶네요..

미국간 클리프님~! 바이커님!, 짤트님, 진빠리님! 미루님! 마음이 참 멜랑꼬리해 지는 저녁입니다.!  에이 기분 우울타!

검댕이는 언제나 굴러갈꼬~! 에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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