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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세요?초보라이더딥블루입니다.

........2003.04.23 01:00조회 수 2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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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에 파병갔을 때

우연히 미군부대 파견근무를 했습니다


처음 간 미군 화장실에 써있던

낙서 두줄이 아직까지도 기억이 선연하네요


'War is sex,woman is food'


지금의 상황에서 보면

상당히 피괴적이고 가학적인 문장입니다만


참호밖에서 밤마다 콩볶는 소리가 나는

월남전장의 화장실에서

그 당시만해도 낯 설고 서툰

수세식 화장실의 변기위에 올라타고는

담배한대 꾸워 물고 보는 그 문장은

랭보의 싯귀 뺨치는 감흥이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나서다가도

콩알 맞고 죽을지도 모르는 몸...


전쟁은 인간을 그렇게

동물로서만 존재하길 강요하고 있었지요



요즘은 생활도 문화도 전쟁처럼 극단적인듯합니다...

평화를 주장하는 평화로움 역시...^^


나른하고 하품나는 옛날 히피가 그리운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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