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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의 '20대에게 고함' 밑의 글들을 보니 퍼와야 될듯싶어서 퍼왔습니다.

멋대루야2003.04.24 01:10조회 수 32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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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글을 본 후에 곰곰히 생각해봤습니다.
근데.. 틀린 말 하나도 없더군요. 깊이 반성했죠.

정말 좋은 글 같아요.. 정말로.


>너희들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
>스물한 살이면 대학을 간 사람은 평균적으로 대학교 2학년일 것 이고
>
>대학을 안 간 사람은 1년재수하고, 1년은 이래저래 놀면서 지냈겠구나.
>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면서...
>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맘대로 외박도 하려고 할거야.
>
>하지만 어느 순간 점점 슬픔이 밀려오겠지.
>
>용돈은 계속 받아야 하나,부모님 없이 내가 잘살 수 있을까...
>
>마음은 유치원생인데, 공허감이 가득 할 거야.
>
>
>
>스물한 살, 이제 성장이 멈추고 죽어가는 시간이 왔다.
>
>괜히 아는 척하지 말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고..
>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할 줄 아는것이 자기가 자기한테 보여주는 진짜 용기다.
>
>
>
>아저씨가 젤 고생한 것은 첫째..
>
>두려운 걸 두렵다고 말하지 못하고..
>
>혼자 꿋꿋한 척하면서 얼굴엔 긴장을 끌어안고 살아온 것이다.
>
>두 번째는 뭔지 아니?
>
>너희들 들으면 정말 유치하다고 하겠지만, 효도 못한 거란다.
>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 들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
>평생 방학도 없이 너희를 위해 스트레스받는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
>한~번만.
>
>너희들은 아직도 엄마아빠가 좋은 게 아니라..
>
>엄마, 아빠가 주시는 용돈이 좋은 거지.
>
>나는 위대한 사람이 돼서 한 방에 효도하려고 했는데 이미다 돌아가셨네.
>
>ㅜ.ㅜ
>
>사랑도 효도도 마찬가지. 가랑비에 속살 젖는다고 하지 않더냐.
>
>그러니까 너희가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빨리 뛰어가서
>
>엄마, 아빠 어깨 한번만 만져봐. 언제 너희 곁을 떠나실지 모르거든.
>
>
>
>그리고 이런 칙칙한 얘기 싫어하는 놈들에게 고한다.
>
>너희들, 아저씨로서 독하게 조언하느니 섹스와 사랑 좀 혼돈하지 말아라.
>
>쾌락과 기쁨은 엄연히 다른 것이란다. 얘들아. 특히 남자들~
>
>(그래, 한창 궁금할 때 아저씨처럼 남녀공학 못 나와서 몸이 뜨거워 절
>
>제가 안 되겠지. 이 자식들아)
>
>여자를 이성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평생동안 피곤해진단다.
>
>
>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
>다리가 날씬한 게 맘에 들어서 한 여자를 택했다고 가정해 보자.
>
>그래서 열심히 따라다녀 사랑에 성공했지.
>
>그런데 어느 날, 옆집에 다리가 더 늘씬한 여자가 이사왔어.
>
>그러면 그자리에서다른 사랑이 생겼다고 말을 하겠지...
>
>그러니까 '밥'같은 여자를 찾아라.
>
>피자하고 햄버거는 오래 못 먹는단다.
>
>비록 처음에는 자극적이어서좋지만.....
>
>
>
>
>
>끝으로 처자들이여~
>
>다이어트, 성형 수술 그거 할 돈 있으면 해외여행한 번 다녀오렴.
>
>외모보다도 능력으로 평가받고
>
>당당하게 살아가는 다른 나라 여자들을 보고 오렴.
>
>
>
>그리고 이건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부하는 이야기인데..
>
>너희 스스로 생각해도 너희의 외모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끝까지 튕겨라.
>
>남자는 자고로 '사자'니라.자기 영역이 생기면 다른 데로 퉁겨나가니라.
>
>
>
>그러니까, 끝까지 튕겨라.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2003년에 고한다.
>
>사랑은 옆에 있으면 환장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
>옆에 없으면 죽을것 같은 그런 사람하고 해라. 알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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