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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를떠납니다.

xxgen2003.05.01 00:14조회 수 2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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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블루님께

혹시 위로가 되실까해서 저의 경험담도 한번 적어봅니다.

저도 대학교 다닐때 딥블루님과 같은 경험을 하였읍니다.
그 고통, 절망감 아무도 위로 할 수 없읍니다.
전 거의 한달동안을 집밖을 나가지 않았었읍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겨내는것도 자신의 몫이 더군요.
전 다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심을 하였지요.
역시 결혼은 내 사전에서 지워버렸읍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말이죠...

그리고 32살이 되도록 살았었읍니다.
그 나이가 되도록 나에겐 결혼이란 없다.는
좌우명은 변하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사랑은 찾아오더군요... 그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고,
전 그녀와 결혼 하였읍니다. 지금은 나의 아내를 너무나 사랑
하고, 또한 행복합니다.

그렇읍니다. 세상에 사랑은 오직 하나뿐이며, 지금 가슴아픈
그것이 이 세상의 전부일것 같지만, 스스로 일어서서 가던길
을 열시미, 간다면, 자기가 원하지 않더라도, 지금 아픈 가슴의
상처를 치료하고 남을 만큼의 사랑이 또 있다는것을 잊지 마십시오.

전, 짧은 인생이지만 그걸 배웠읍니다. 지금 내나이 34살이 되었지만,
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오. 어딘가에 딥블루님에 짝이 분명히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혹시 압니까? 그냥 열시미 살다보면, 지금의 그분과 또다시
만날지...

힘내십시오. 세상은 딥블루님의 것입니다. 그 누구도 딥블루님의
세상을 함부로 할 수 없읍니다.

세상은 보기 나름입니다.

억수로 젠 드림

>세상살고픈맘 없어졌습니다.살아야겠다는 의욕은 잠시였으며
>내두다리힘은 사라졌습니다.허리는천근만근이고
>머리는 고통뿐입니다.
>다들즐겁게 잘사는데
>나는 결혼도못해보고그냥이렇게세상떠납니다.
>유리왕의시가생각납니다.
>새들도 암수서로 정다운데
>혼자인 왕은
>얼마나 슬펐겠습니까?
>꼭 내맘같다는생각이듭니다.
>날씨가좋아자전거타는사람이많더군요
>그러나 전 이제 자전거탈수가없습니다.
>힘이사라졌으니까요
>어떻게죽어야할지만생각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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