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죽기 전에 이 책 함 읽어 보세요..

십자수2003.05.01 07:54조회 수 337댓글 0

    • 글자 크기


  저 또한 예전에 아주 오래 전에 그런 경험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그 이후론 절대 여자는 안만나리라 했었는데...
엑쑤젠님 말씀처럼 찾아 오더군요..ㅎㅎ
기나긴 방황생활(대학, 군대, 직장생활5년차까지)중 다독 및 정독을 수십차례 한 적 있는 책입니다.

로마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기장입니다..
책 제목은 "명상록"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적 있는 책인데..
처음 보면 뭐 대부분의 철학관련 서적들이 우리가 보기엔 좀 갑갑함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몇차례 반복해서 읽어보면 심오함이 있습니다.

전 그 책에 있는 내용들을 실천하면서 살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집도 세고 세상과 타협하기 싫어하고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성격으로 바뀌었는지도..ㅎㅎㅎ(실상은 안그러면서 그런척만???)

이상과 현실은 분명 다릅니다. 그 중간에서 방황하고 고민하고 번뇌하는 딥블루님의 마음 충분히 상상이 갑니다...
단순히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글들이 아니고 솔직한 얘기라면 말이죠.
(이 말씀은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조금 샜구요...
전 이 책을 아직도 가끔 꺼내 봅니다... 세상이 절 힘들게 할 때 말이죠..
작년엔 이 책으로 힘든 마음들을 정리하곤 했었지요.

그 내용중에 이런 말이 생각나는군요.

" 육신은 아직 지치지 않았는데 영혼이 먼저 지쳐 흔들린다는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또 이런 내용도 있어요...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자기는 절대 말리지 않는답니다. 자기 삶이라고.
그러나 그 전에 이 생각을 다시 한번 해 보라고 권유하더군요.

"당신의 삶을 마감 할 만큼 당신은 세상과 자연과 당신을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심히 살아왔는가?" 라고 되묻더군요.

"당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지 않더라도 신(클로토)은 당신의 삶을 이미 운명지어놓았다고" 오늘이든 내일이든 앞으로 먼 시간 이후든.."

언젠간 죽을 목숨 뭐하러 스스로 목숨을 끊나요?

당신이 세상에 있으면서 할 일들 많습니다.
지금은 없어 보여도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한다면...반드시 찾아 옵니다.
운명을 믿어 보세요.

전 대학 졸업후 직장 선택할때 지도 펴 놓고 콤파스로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병원을 찾았어요!(무식하죠?ㅎㅎㅎ) 참고로 전 병원에 근무합니다.

군대 시절 반드시 그 병원에 가겠다고 맘 먹었고.. 아무런 계획도 노력도 없이
군대를 보냈고.. 어느 날 운명처럼 시험을 봤고 붙었습니다.
지금은 그 아픈 상처들 다 뒤로 보내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깢 여자 하나 때문에 라는 말은 안할께요.. 여자도 중요합니다. 잘 못 만나면 인생을 뒤바꿀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목숨을 끊는다는건..

나는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세상에게 큰 가슴을 열어 보이세요~~!
희망은 있습니다.

책 살 돈이 없으면 제 책 빌려 드리지요! 하도 봐서 때가 많이 묻었긴 합니다..

언젠가 맑은 얼굴도 라이딩 할 때나 술자리에서 뵐수 있길 기원합니다.

on earth as it is in heaven...


    • 글자 크기
Re: 엥? 저.. 전 전혀 생각치도.. (by ........) 혹 국내도 배송 포함인가요? (by 야문MTB스토어)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875
130099 저도 12일째인데... 막자전거 2003.04.12 171
130098 엔진에 따라 비행기보다 빠른 자동차도 있긴 있습니다. f1racing 2005.06.05 196
130097 길좀 갈켜주세여.. ........ 2000.10.05 181
130096 힘내시고 멋진 위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바 2003.04.15 377
130095 알투스가처음아닌가욤?^^? wabi 2005.06.07 345
130094 FOX모자 6,000 판매하는 곳..(광고인가?) ........ 2000.10.08 172
130093 통증이야 진통제로 처리하지만 피가 계속나온다면? SILICONX 2003.04.19 288
130092 왜 이리 가슴이 답답해 지는 걸까? 선바위 2005.06.10 232
130091 Re: 음.. 마구라로군.... ........ 2000.10.12 173
130090 5월 가정의 달 효도 운동(실천)으로 가족의 기쁨을... ........ 2003.04.22 196
130089 멜은 띄워놨죠.. prollo 2005.06.13 141
130088 철마산은... 다리 굵은 2003.04.25 181
130087 처음엔 기대를 했지만, 진행과정을 보면서... 까꿍 2005.06.15 212
130086 장우석님께 전달 바람다. 내용무 ........ 2000.10.18 167
130085 에이쒸원님 혼자 몰래타지 말고, 번개 좀 때리세요. deadface 2003.04.28 179
130084 친절한 금발아가씨~ wildbill 2005.06.18 508
130083 Re: 엥? 저.. 전 전혀 생각치도.. ........ 2000.10.23 142
죽기 전에 이 책 함 읽어 보세요.. 십자수 2003.05.01 337
130081 혹 국내도 배송 포함인가요? 야문MTB스토어 2005.06.21 357
130080 Re: 명진님 오랜만이네요.. ........ 2000.10.26 14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