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뵌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이런 말은 꼭 해야 겠습니다.

  정말 죽으실 분 같으면 왈바 같은데 글올릴 여유도 없을꺼 같군요. 암만 생각해도 그냥 글이나 올려본거 같습니다. 정말 한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그리고 실제로 죽을 생각이 있으시다면 왈바에 이런 글은 안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가시는 분이야 깨끗하게 가시면 그만이지만, 살아 있는 사람들은 님의 글 때문에 기분이 찝찝합니다. 그러니 다음에 죽으실 때는 이런글을 올리지 말고 가세요. 정말 진심입니다.

  글올려서 다른 분들의 반응을 알아 보실려고 글을 쓰셨는지 모르지만, 그 누구하나 죽으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조그만 정성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하는게 그동안 제가 겪어본 왈바의 인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