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천의 테루입니다.
초보자는 중,고급자를 따라갈려면 부단히 연습해야 합니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은 밤이라고 쉴 수 없죠.
특히 요즘처럼 비가 자주오는 때는 어제처럼 비안오는 날엔 필히 자전거 타 줘야 합니다...^^
비록 산이 아닌 도로라도...
어젠 날씨도 더웠겠다 밤에 반팔입고 자전거 타긴 처음이었죠.
첨엔 약간 쌀쌀했지만 열심히 패달링을 하니 상쾌해 지더군요.
기분좋게 언덕하나 올라 신나게 다운힐 합니다.
다시 좀 긴언덕을 힘차게 올라 다운힐... 속도가 오르고 있을무렵 버스한대가 제 앞으로 오더니 멈추더군요.
음... 약간의 공간을 남겨놓기에 저를 위한 배려인줄 알았습니다.
그사이로 빠지려고 하는 순간 공간을 막아버리는군요.
전 보통 멈출때 왼쪽클릿을 뺀답니다.
갑작스런 멈춤과 동시에 왼쪽클릿을 빼는 순간(이때까지만 해도 뿌듯했답니다. 클릿이 맘데로 빠지길래...)
중심이 흩어지면서 오른쪽으로 잔차가 넘어가는군요... 오른쪽 클릿을 뺄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와당탕...ㅜㅜ
측방낙법...^^
음...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챙피하더군요...
넘어져서도 오른쪽 클릿은 여전히 굳세게 패달과 붙어있네요...^^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탄식소리와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과감하게 오른쪽 발목을 비틀어서 빼고... 용감하게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잔차세워서 거길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근데...
안장이 45도 정도 오른쪽으로 돌아갔네요...ㅜㅜ
챙피하기에... 거기는 일단 빠져나와 다시 멈춰서 안장을 맞췄습니다.
세번째 언덕...
여기도 좀 긴언덕이죠...
여기서부턴 자전거도로가 괜찮게 이어져 있답니다.
안전을 위해서 잔거도로로 가야겠다...
근데 여기서 잠깐...
거의 모든 가로등이 차도와 인도사이에 있어 차도를 비추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군요...
자동차는 헤드라이트가 있으니 가로등이 큰 효용이 없지만 사람은 가로등이 인도를 비춰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잔거도로가 넘 어두웠답니다.
아무튼...
엎힐을 열심히하고 다운힐... 신나게 내려가는데 묘령의 여자분이 걸어가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하면서 옆으로 피해가는 순간..
잔거도로는 시멘트 비슷한걸로 깔려있고 바로 옆 인도 블럭과 약간의 턱이 있었나봐요...
그 높이차를 어두워서 인식을 못했답니다.
앞바퀴는 약간 미끄러지면서 넘어갔는데 뒷바퀴가 턱에 걸려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더군요...
중심이 흩어지고... 핸들이 돌아가면서... 잔거는 앞으로 꼬꾸라지고... 저는 날아서 공중제비...ㅜㅜ
여기서...
전방낙법...^^
묘령의 여자분이 넘어져있는 옆으로 오시더니 괜찮으시냐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으시는군요...
순간의 쪽팔림...
벌떡 일어서면서... 놀라시지 않았냐고... 되물으며 여유를 부렸답니다...(남자가 뭔지...^^)
후미안전등이 분리되어 흩어져있네요...
묘령의 여자분이 그 파편들을 일일이 주워서 저를 주시네요...
괜찮으시냐고 제에게 몇번을 물으시더군요...
제가 봐도 꽤 날았습니다.
괜찮다고... 허..허..허...^^
먼저 묘령의 여자분을 보내고... 잔거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저의 상태를 보니... 다행히 피나는 곳은 없네요...
사실 격투기를 좋아해서 태권도, 합기도를 익혔던 덕을 톡톡히 봤답니다.
운동안한지는 오래됬지만... 몸에 익혀진게 비상시엔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낙법...^^
이거 초보자에겐 무척 중요한거 같아요...
넘어졌지만... 나름데로 제 자신한테 뿌듯하더군요...^^
헬멧에 약간의 스크레치... 긴장갑 낀 덕도 톡톡히 봤구요...
집에 와서...
마눌이 상처를 보더니 놀라더군요...
내일 당장 라이트 사랍니다.
라이트 사기 전엔 밤에 잔거끌고 나갈 생각 마라네요...^^
음...
자전거 타지 말란 이야기는 않더군요...^^
이해해주는 속 맘이 고맙네요...
덕분에 마눌 눈치보느라 라이트 구매는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부턴 어떤 라이트 사야할지 왈바를 함 뒤져야 겠습니다.
이상 초보의 사고기였습니다.
첨 올리는 글인데...
길고 지루하시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테루였습니다...
인천의 테루입니다.
초보자는 중,고급자를 따라갈려면 부단히 연습해야 합니다.
직장생활 하는 사람은 밤이라고 쉴 수 없죠.
특히 요즘처럼 비가 자주오는 때는 어제처럼 비안오는 날엔 필히 자전거 타 줘야 합니다...^^
비록 산이 아닌 도로라도...
어젠 날씨도 더웠겠다 밤에 반팔입고 자전거 타긴 처음이었죠.
첨엔 약간 쌀쌀했지만 열심히 패달링을 하니 상쾌해 지더군요.
기분좋게 언덕하나 올라 신나게 다운힐 합니다.
다시 좀 긴언덕을 힘차게 올라 다운힐... 속도가 오르고 있을무렵 버스한대가 제 앞으로 오더니 멈추더군요.
음... 약간의 공간을 남겨놓기에 저를 위한 배려인줄 알았습니다.
그사이로 빠지려고 하는 순간 공간을 막아버리는군요.
전 보통 멈출때 왼쪽클릿을 뺀답니다.
갑작스런 멈춤과 동시에 왼쪽클릿을 빼는 순간(이때까지만 해도 뿌듯했답니다. 클릿이 맘데로 빠지길래...)
중심이 흩어지면서 오른쪽으로 잔차가 넘어가는군요... 오른쪽 클릿을 뺄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와당탕...ㅜㅜ
측방낙법...^^
음...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챙피하더군요...
넘어져서도 오른쪽 클릿은 여전히 굳세게 패달과 붙어있네요...^^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탄식소리와 시선들이 느껴집니다.
과감하게 오른쪽 발목을 비틀어서 빼고... 용감하게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잔차세워서 거길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근데...
안장이 45도 정도 오른쪽으로 돌아갔네요...ㅜㅜ
챙피하기에... 거기는 일단 빠져나와 다시 멈춰서 안장을 맞췄습니다.
세번째 언덕...
여기도 좀 긴언덕이죠...
여기서부턴 자전거도로가 괜찮게 이어져 있답니다.
안전을 위해서 잔거도로로 가야겠다...
근데 여기서 잠깐...
거의 모든 가로등이 차도와 인도사이에 있어 차도를 비추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군요...
자동차는 헤드라이트가 있으니 가로등이 큰 효용이 없지만 사람은 가로등이 인도를 비춰주면 참 좋을거 같은데...
잔거도로가 넘 어두웠답니다.
아무튼...
엎힐을 열심히하고 다운힐... 신나게 내려가는데 묘령의 여자분이 걸어가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하면서 옆으로 피해가는 순간..
잔거도로는 시멘트 비슷한걸로 깔려있고 바로 옆 인도 블럭과 약간의 턱이 있었나봐요...
그 높이차를 어두워서 인식을 못했답니다.
앞바퀴는 약간 미끄러지면서 넘어갔는데 뒷바퀴가 턱에 걸려서 미끄러지기 시작하더군요...
중심이 흩어지고... 핸들이 돌아가면서... 잔거는 앞으로 꼬꾸라지고... 저는 날아서 공중제비...ㅜㅜ
여기서...
전방낙법...^^
묘령의 여자분이 넘어져있는 옆으로 오시더니 괜찮으시냐고 걱정스런 표정으로 물으시는군요...
순간의 쪽팔림...
벌떡 일어서면서... 놀라시지 않았냐고... 되물으며 여유를 부렸답니다...(남자가 뭔지...^^)
후미안전등이 분리되어 흩어져있네요...
묘령의 여자분이 그 파편들을 일일이 주워서 저를 주시네요...
괜찮으시냐고 제에게 몇번을 물으시더군요...
제가 봐도 꽤 날았습니다.
괜찮다고... 허..허..허...^^
먼저 묘령의 여자분을 보내고... 잔거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저의 상태를 보니... 다행히 피나는 곳은 없네요...
사실 격투기를 좋아해서 태권도, 합기도를 익혔던 덕을 톡톡히 봤답니다.
운동안한지는 오래됬지만... 몸에 익혀진게 비상시엔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낙법...^^
이거 초보자에겐 무척 중요한거 같아요...
넘어졌지만... 나름데로 제 자신한테 뿌듯하더군요...^^
헬멧에 약간의 스크레치... 긴장갑 낀 덕도 톡톡히 봤구요...
집에 와서...
마눌이 상처를 보더니 놀라더군요...
내일 당장 라이트 사랍니다.
라이트 사기 전엔 밤에 잔거끌고 나갈 생각 마라네요...^^
음...
자전거 타지 말란 이야기는 않더군요...^^
이해해주는 속 맘이 고맙네요...
덕분에 마눌 눈치보느라 라이트 구매는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부턴 어떤 라이트 사야할지 왈바를 함 뒤져야 겠습니다.
이상 초보의 사고기였습니다.
첨 올리는 글인데...
길고 지루하시지는 않았나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천에서
테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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