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빙어축제기간중 신남-인제 20km 구간을 비오는 야간에 라이딩하면서 절실히 느낀 라이터의 중요성을 떠올리며 라이터 하나 만들(?)었습니다.
새로 산 아팔란치아에 장착하며 기쁨을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재료
페츨 듀오 헤드램프 (등반용으로 사용하던것 / 가격 ? 10만원 정도)
버드와이즈 가방 (월드컵기간중 받은 홍보상품 / 공짜)
zefal 휴대펌프 장착도구 ( 펌프 베낭에 넣고 다니므로 필요없슴)
접시머리 볼트 1개
자작이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딱 3분 걸렸습니다.
1. 페츨 헤드램프의 밴드를 풀어낸다.
2. 나사 길이가 맞는게 없어서 나사 끝부분을 7mm 니퍼로 잘라낸다.
3. 펌프장착용 도구를 램프에 나사로 고정한 후 핸들바에 설치한다.
4. 배터리팩을 버드와이즈 가방에 넣는다.
사용기...
3분 제작후 2시간 테스트 하고 왔습니다.
램프의 성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제품입니다. 다들 아실겁니다. 할로겐 2시간 30분 , 일반 8시간...
제가 산에 다니면서 애용한 제품입니다. 최근 등반, 산행을 할 시간이 없어서 사용빈도가 낮아서 과감하게 용도를 바꾼겁니다.
할로겐램프의 경우 100M 까지 도달한다고 하는데, 오늘은 10M 정도로 고정하여 사용했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몇십만원짜리 라이터 안 부러웠습니다.
일반램프는 산에서 워킹할 때는 좋았는데, 달리다보니 많이 어두운 느낌이였습니다.
장점..
탈부착이 쉬워서 좋습니다.
촛점거리조절이 쉬워서 좋습니다.
핸들잡은채로 on-off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상하방향조절이 쉬워서 좋습니다.
단점..
산에 갈 때 헤드 밴드 조립할려면 귀찮을것 같습니다.
빨간가방. 레저용 담배케이스였는데, 자꾸 담배생각이 납니다.
친구가 넘 이쁘다고 달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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