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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짐마를 아짐마라부르지 못하는..T.T

vamc2003.05.06 13:04조회 수 44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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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쬐끔더운 날씨)어린이날 오후..
하는 일 없이 집에서 시간을 죽이다 잔차를 타고 한강으로.쓍~~~
사람들 정말 콩나물 시루 같이 있더군여..
조심해야겠다는 맘으로로 찬찬히 지나가던중...
아~~~악 어린이날 어린이를 쾅!!!
피한다구 피했지만...(사실받은건 아니구 피하다 넘어짐)
일어나 보니 애는 저만치에서 울구불구 난리가 쫌 놀랬겠져..
전 일어나 보니 팔꿈치에 피가 쳘쳘흐르고 있었습니다..
그순간 저멀리서 아짐마 한분이 인라인을 타고 오셧습니다..
남자분두 하여간 대가족이었습니다....
아짐마는 애가 안다쳤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전옆에 뻘쭘이 서서...쩜~~
아짐마왈 : 도데체 어딜보구 타는 거에여...!!!
나 : 애가 달려든건데여... 저두 피한다구 피한거에여..
아짐마왈 : 애 다쳤으면은 어쩔꺼에여..!!!
나 : ..........
아짐마 : 신발을 그런걸 신으니까 그러쳐!!!
나 : (내신발이 어때서...)........애는 인라인 신었잖아여..
      재대루 걷지두 못하는 애한테...인라인타라구 그러면
      탑니까..
그 아짐마는 그래두 애가 우선이라구 우긴다...
그정도는 나두 알구 있는데..........
정말 화가 난건 그아짐마는 나에겐 미안하다는 한마디두
안하구 갈라구 하구..남자분들이 나에게 와서 시끄럽게 하지
말자구 하면서 그냥가라구 한다...슬슬 화가난다..
나두 소리를 질렀다...
아짐마!!!휴지라두 한장 주시구 가야져....
그아짐마는 말에 약간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짐마 : 아짐마....야!!
나 : 왜여...
아짐마 : 병원가라구 큰소리다...
쫌전 까지만 해두 안그랬는데...아짐마가 무섭게 보인다..
남자들이 와서 나에게 속삭인다...
자기 누난데 아직결혼 안했다구...
더하기 전에 빨리 가라구..
더이상 있으면 좋을께 없다구 판단하구
난 돌아섯다...그리구 화장실에서 씻는데 왜이리 아픈건지..

오늘의 교훈 : 아가씨에게 아짐마라구 하지 않기.
                   인라인 절대 조심..애들두 조심

     모두들 조심히 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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